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에 의한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과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 hyo)에 의한 유행성 폐렴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농장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 hyo)는 돼지 유행성 폐렴의 주요 원인체일 뿐만 아니라, PRDC를 유발하는 1차 병원체 중 하나로, 효과적인 백신으로 반드시 컨트롤 되어야 한다.

 

PRDC는 일반적으로 육성 및 비육 구간에서 1차 병원체와 2차 병원체의 복합 감염으로 발생하며, 돼지에게 심각한 호흡기 질병을 초래해 폐 병변을 악화시키고 농장의 생산성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한 농장에서 PRDC가 발생하면, 전체 돼지의 30~70%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2차 감염에 따라 폐사율은 4~6% 또는 그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PRDC의 주요 1차 원인체로는 마이코(M.hyo), 써코(PCV2), 돼지 생식기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PRRS)가 있으며, 이 병원체들이 서로 상호작용하거나 2차 병원체와 복합 감염될 경우 더욱 심각한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마이코는 PCV2와 PRRS와의 복합 감염에서 먼저 감염될 경우 그 피해가 더욱 증폭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채찬희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마이코가 PCV2보다 먼저 감염된 경우 농장에서 PCVAD로 인한 피해가 더 심화되었고, 마이코가 PRRS보다 먼저 감염된 경우 PRRS로 인한 병변이 더욱 악화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PRDC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마이코에 의한 유행성 폐렴을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마이코에 의한 유행성폐렴은 직접적인 폐사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많은 농장에서 이를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그로 인해 PRDC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세바는 써코 백신 ‘써코백’과 유행성 폐렴 백신 ‘하이오젠’을 같은 시기에 접종하는 듀오 프로그램을 자돈에 적용하여, 국내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M.hyo) 감염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2: 마이코플라즈마(M.hyo) 공격접종 시험

생후 3주령 자돈들을 듀오(써코백, 하이오젠 동시 접종) 프로그램 접종군, A사 써코&마이코 백신 접종군, 그리고 비접종 양성 대조군으로 나누어 8주령에 마이코플라즈마(M.hyo)를 공격접종했다. 공격접종 4주 후 모든 시험군을 도태시키고, 폐 병변 점수를 평가했다.

 

 

시험 결과

 

듀오 프로그램을 접종받은 자돈들은 백신 접종 후 모두 혈청 전환되어 마이코(M.hyo) 공격접종에 신속하게 혈청학적 반응을 보인 반면, A사 써코 & 마이코 백신을 접종한 자돈들은 감염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마이코 항체가 다량으로 검출되었다.

 

 

유행성 폐렴 백신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폐 병변의 감소이다. 시험에서 A사 써코 & 마이코 백신을 접종받은 자돈들은 폐 병변 점수가 비접종 양성 돼지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듀오 프로그램을 접종받은 자돈들은 유행성폐렴의 유병률과 병변의 크기가 현저하게 적었다(Kiss, 2022).

 

이 시험 결과는 자돈의 마이코(M.hyo) 감염에 대해 듀오 프로그램이 높은 수준의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을 명확히 입증했다. 특히 듀오 프로그램을 접종받은 자돈들은 A사 제품을 접종받을 때보다 유행성 폐렴 병변의 유병율과 중증도가 감소해 자돈의 호흡기 건강이 크게 개선되었다.

 

써코(PCV2)와 마이코(M.hyo) 공격접종을 통해 진행된 개별 실험에서 듀오 프로그램은 A사 제품과 동일하거나 더 나은 수준의 PCV2 컨트롤 효과를 보였으며, 마이코(M.hyo) 컨트롤 효과는 훨씬 더 우수하여, 듀오 프로그램이 자돈의 건강을 유지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선택임을 보여주었다.

 

 

세바의 써코 & 마이코 동시 접종 프로그램인 듀오에서 제공하는 마이코 백신 '하이오젠(Hyogen)'은 북미에서 대유행했던 고독성 야외균주(BA 2940-99)에서 유래한 최신 마이코플라즈마 항원을 기반으로 개발된 유행성 폐렴 백신이다.

 

여기에 돼지의 면역계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세바만의 독특한 부형제인 이뮤밴트(Imuvant)가 더해져 단 1회 접종만으로도 강력한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 반응을 유도해 유행성 폐렴을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 하이오젠을 접종하면 돼지를 26주령 출하 때까지 유행성 폐렴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으며, 호흡기 건강 개선 및 일당증체량 향상 등의 효과를 통해 농가의 수익성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다.

 

또한, '하이오젠'은 '세바 호흡기 관리 프로그램(CLP)'을 이용한 도축돈 폐 병변 평가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필드 조건에서 탁월한 효능이 검증되었으며, CLP와 함께 돈군의 호흡기 건강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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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Kiss et al., Efficacy of different PCV2 and M.hyo combined vaccines against PCV2 or Mycoplasma hyopneumoniae experimental infections, Proc ESPHM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