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난 4월 17일에 있었던 ‘알트레신과 함께하는 다산성 모돈관리의 모든 것’ 웨비나(다시보기) 후에 진행된 설문과 그 결과를 추려서 작성한 글입니다.
▶ 1편: 알트레신 투약 전 초발정 확인 및 기록관리를 하는가?
▶ 2편: 하루 중 언제 발정동기화 제제를 투약하고 있나?
Q. 알트레신 투약 후 돼지가 제대로 먹었는지 확인하시나요?
알트레신과 같은 발정동기화제제 투약 후 돼지가 제대로 먹었는지 확인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응답자의 64%는 투여 후 잘 먹었는지 확인을 하고 있다고 답하였지만, 나머지 36%는 확인을 안하고 있거나 때때로 확인을 못한다고 응답하였다.
발정동기화 호르몬 투여 후 섭취가 제대로 되었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펌프나 드렌치를 이용해 입에 바로 주입하는 방법은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투여가 잘 됐는지 확인도 쉬우며 투여 실패 확률이 극히 적지만, 사료 위에 탑드레싱 하는 등의 간접적인 투여 방법을 농장에서 선택한 경우엔 관리자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런 방법들은 경험이 부족한 관리자가 사료를 내리고 돼지들이 사료를 다 먹기 전에 급하게 펌프질을 하다 보면, 사료를 먹는 모돈 머리에 급이통이 막혀 모돈 머리 위나 사료급이통 측면에 투여액이 떨어져 제대로 투약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급이통 내에 물이 많이 고여 있는 채로 사료를 주고 탑드레싱 한다면 물로 인해 투약된 호르몬이 정량으로 섭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구유형태 급이기나 바닥에 사료를 주고 탑드레싱 하는 경우엔 다른 후보돈이 투약된 호르몬을 대신 섭취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면 어떤 후보돈은 발정이 투약 중에 올 수 있으며, 어떤 후보돈은 투약 종료 후 원하는 타이밍에 발정이 안 오게 되어 결국 발정동기화에 실패하게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입에 바로 주입하는 방법을 선택할 것을 권장하며, 사료에 탑드레싱하는 경우에는 섭취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게 관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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