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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와 함께 호흡기질병 따라잡기

환경 스트레스에 의한 PCVAD 촉발과 써코 모돈백신의 필요성

세바코리아 양돈기술지원팀 (ceva.korea@ceva.com)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은 직경 20nm 미만의 외피가 없는 원형의 단일가닥 DNA 바이러스이다(Allan et al., 1998; Mankertz, 2012). 써코바이러스(PCV2)는 외피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세제나 소독제에 의한 불활성화와 환경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Ellis, 2000; Ghebremariam and Gruys, 2005).

 

이 바이러스는 과거에는 이유 후 전신소모성 증후군(PMWS)으로 불렸던 문제를 일으켰는데, 설사, 황달, 호흡곤란, 체중감소, 림프절 비대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일으키며, 상당히 높은 폐사율을 보였다.

 

그 이후에는 폐사율은 비교적 감소하지만, 일당증체량 감소, 사료요구율 증가, 다른 병원체에 의한 2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손실을 끼쳤다(Alarcon et al., 2011b). 이러한 이유로 이제는 이유 후 전신소모성 증후군(PMWS)보다는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으로 더 자주 불리고 있다(Opriessnig and Langohr, 2013).

 

 

PCV2 바이러스량과 ‘돼지써코바이러스연관질병(PCVAD)’의 관계

많은 연구들에서 PCVAD에 감염된 돼지와 겉보기에 건강해 보이는 돼지들 모두에서 써코바이러스(PCV2)가 검출되지만, 바이러스량은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 감염돈에서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Alarcon et al., 2011b; Brunborg et al., 2004; Grau-Roma et al., 2009; Ladekjaer-Mikkelsen et al., 2002; Sibila et al., 2004) 써코바이러스(PCV2)는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PRRSV) 또는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hyo) 등과 같은 다른 병원체와의 복합감염이 되면, PCV2 복제가 증가되면서 돼지써코바이러스연관질병(PCVAD)를 더 쉽게 일으켜 문제를 더 증폭시킨다.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은 질병적인 요소외에도 돈사시설, 위생도, 방역수준 등 다양한 원인과 관련이 있고, 돼지가 살아가는 동안 노출되는 여러 환경 스트레스(온도, 사육밀도, 합사, 소음, 이동 등)는 면역계를 억제하여 질병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 중 육성비육돈들이 가장 쉽고 흔히 노출되는 스트레스를 꼽는다면, 하절기 고온의 환경과 불가피하게 사육밀도가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밀사를 꼽을 수 있다.

 

고온스트레스와 밀사에 의한 돼지써코바이러스연관질병(PCVAD) 발생 가능성 증가

영국에서 수행된 한 연구에서는 써코바이러스를 공격 접종한 돼지들을 고온과 높은 사육밀도에 돼지들을 노출시켜, 환경스트레스가 없는 다른 돼지들과 비교해 보았다(Robert at al,. 2015). 각 돼지들의 체중과 각 방에서 섭취한 사료의 양을 매주 측정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사료요구율 (FCR)을 계산하였다.

 

혈액샘플을 매주 채취하고, 감염 후 8주 뒤 부검에서는 림프절(장간막, 서혜부), 폐조직 등을 채취하여 qPCR로 PCV2 바이러스량을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PCV2 감염과 환경 스트레스 요인은 증체에 악영향을 미쳤다. 전체 연구 기간 동안 대조군의 일당증체량(ADG)이 가장 높았으며(636.06g/일 ± 13.79), 그룹1(528.79g/일 ± 29.19), 그룹2(518.45g/일 ± 40.12), 그룹3(457.08g/일 ± 41.00)이 그 뒤를 이었다. 써코바이러스, 고온, 그리고 높은 사육밀도 모두에 노출되었던 그룹4에서 가장 낮은 일당증체량(ADG)이 기록되었다(488.03g/일 ± 23.38).

 

 

혈청 및 조직 샘플의 PCV2 검출량은 환경 스트레스 요인에 의해 증가했다. 각 그룹의 감염된 돼지들의 바이러스혈증은 보통 감염으로부터 3주 뒤에 정점을 찍은 후 최대 8주 뒤까지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흥미롭게도 그룹2(써코바이러스+밀사) 또는 그룹3(써코바이러스+고온) 돼지에 비해 그룹4(써코바이러스+고온+밀사)의 돼지에서 혈청 바이러스혈증의 피크가 훨씬 더 높았다.

 

혈청 샘플 외에도 장간막 림프절, 서혜부 림프절, 폐 및 골수에서 얻은 샘플의 PCV2 검출량을 분석하였는데, 모든 조건(써코바이러스+고온+밀사)에 노출된 돼지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바이러스량이 가장 높은 경향이 있었다. 또한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된 감염된 돼지(그룹3)에서 채취한 샘플에서는 모든 조직에서 PCV2 검출량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감염 대조군에서 검출된 PCV2의 양은 검사한 모든 조직에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또한 환경 스트레스 없이 PCV2에만 노출된 돼지에서는 검사한 모든 조직에서 낮은 검출량을 보였다.

 

이 실험에서는 PCV2에 감염된 돼지가 환경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체중과 일당증체량(ADG)이 더 감소하고 사료요구율(FCR)이 증가되는데,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은 잠재적으로 PCV2에 감염된 돼지의 혈청 내 바이러스량이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사육 환경의 변경은 큰 비용으로 인해 쉽지 않은데 시도해 볼 수 있는 대응책은?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최적이 아닌 사육 조건은 증체, 사료요구율 등 돼지에게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Prunier et al., 2010). 코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지속적인 증가는 면역 억제를 유도하여, 다양한 동물들에서 질병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며(Kick et al., 2012; Merlot et al., 2013), 이는 돼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생산성 증대를 위한 개량의 결과로 현대의 돼지들이 만성스트레스에 약해지면서 환경 조건에 의해 질병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여 발병이 촉진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Prunier et al., 2010; Rutherford et al., 2006).

 

따라서 돼지들의 스트레스와 면역 억제에 의한 질병 감수성을 줄이기 위해, 최적의 사육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알트레신(Altresyn)을 이용한 발정동기화로 번식부터 육성구간까지 배치관리를 실현하고, 배치별 올인-올아웃과 철저한 수세 및 소독으로 감염압력을 낮추고, 차단방역을 통해 외부로부터 추가적인 질병유입까지 방지한다면 매우 좋을 것이다.

 

하지만 사육환경의 변경만큼은 막대한 시설투자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실적으로 개선이 불가능하거나 쉽지 않은 곳이 많다. 따라서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차선책은 이미 언급한대로 환기 및 사양관리 등을 확인하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개선함과 동시에 써코바이러스 복제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써코백신을 모돈과 자돈 모두에 지속적으로 적용하여, 써코바이러스 순환감염과 바이러스 복제량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다.

 

모자돈 접종은 특히 여름철이나 환절기에 때때로 불가피하게 환기량이 부족해지면서 돈사내부의 온도가 높아지는 등 환경적 요인으로 스트레스가 상승하는 시기에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의 발병과 관련하여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보다 더 효과적인 써코바이러스 컨트롤을 위해 모돈접종을 병행해야 한다

과거 ‘이유 후 전신소모성 증후군(PMWS)’으로 불렸던 문제가 자돈에 써코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극적으로 해결되면서 자돈에 써코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생각되고 있다. 하지만 후보돈을 포함한 번식돈에 써코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단기간내에 가시적인 효과를 관찰하는 것이 어려워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혹여나 하더라도 자돈백신 후에 남는 것을 몇몇 이유모돈에 조금 접종하는 정도로 끝나는 정도이다.

 

하지만 써코바이러스는 전세계 돼지가 있는 모든 곳에 존재하고 있기에, 우리농장의 써코바이러스를 제대로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자돈백신만으로는 사실 부족하다. 자돈백신으로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에 의한 문제를 눈에 띄게 해소한 것은 사실이나, 자돈백신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더 나은 컨트롤을 위해서는 번식돈에도 정기적으로 써코백신을 접종해야만 한다.

 

그러면 시중에 상당히 많은 써코백신들이 나와있는데, 지금 자돈에 사용하고 있는 써코백신을 모돈에 그대로 적용해도 될까? 모돈은 자돈보다 체중이 훨씬 크고 면역반응, 질병상태, 대사량 등이 달라 자돈보다 더 많은 항원량으로 접종되어야 한다. 몇 년 전 코로나(COVID-19)가 크게 문제되었던 시기에 어른용으로 개발된 코로나 백신을 그대로 용량만 줄여 청소년들과 아이들에게도 접종한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모돈에게는 자돈기준으로 4두분(써코백 2ml)를 접종해야만 제대로 된 효과 누릴 수 있는데, 써코백(CIRCOVAC)은 다른 경쟁사백신과 비교해서 가장 경제적인 가격에 모돈접종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써코백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써코백신 중에 유일하게 모돈과 자돈 모두에 접종을 허가 받은 백신이다. 모돈과 자돈 접종에 대한 검증된 데이터들을 토대로 모돈에게는 두당 2ml, 자돈에게는 두당 0.5ml로 투여량과 용법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써코백신은 써코백(CIRCOVAC)이 유일하다.

 

따라서 후보돈, 모돈 접종에서 만큼은 써코백을 사용해야만, 투자 대비 기대했던 백신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이는 써코백을 모돈에 꾸준히 적용하고 있는 국내농장들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해 보실 수 있다.

 

써코바이러스 관련 문제를 줄이기 위한 치트키, 써코백 모자돈 접종!

써코백을 경쟁사 제품과 함께 ‘자돈 접종(21일령 접종)’, ‘모돈+자돈 접종’, ‘모돈만 접종’으로 적용한 후, 공격접종 당일인 56일령에 자돈 그룹별 중화항체 수준을 확인한 결과, 써코백 접종군은 자돈에서 경쟁사 써코백신 접종군에 비해 상당히 높은 중화항체가를 보였다(P < 0.05).

 

또한, 모돈에 백신을 접종한 후 태어난 자돈들에게도 써코백을 접종했을 때, 모체이행항체에 의해 자돈 백신의 효능이 큰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써코백은 경쟁사 백신에 비해 훨씬 나은 모돈접종 효과를 보였다.

 

 

써코백은 써코바이러스 전체(Whole virus)를 항원이 들어있기 때문에 써코바이러스의 변이에도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경쟁사의 써코백신들과 달리 써코백은 써코바이러스 복제에 관여하는 ORF1을 함유하고 있어 써코바이러스 혈증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고, 써코바이러스로부터 림프절을 확실하게 보호하는 검증된 써코백신이다.

 

경쟁사 백신과 다르게 써코바이러스 복제까지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에서 언급한 다른 병원체와의 복합감염과 환경 및 스트레스 등에 의한 써코바이러스 복제량 증가를 조금이라도 더 상쇄하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많은 농장에서 자돈에 대한 써코백신 접종은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지지만, 모돈, 후보돈, 웅돈에 대한 써코백신 접종은 소홀히 여겨져 PCV2 컨트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모돈과 자돈 모두에 허가를 받은 검증된 써코백신인 써코백(CIRCOVAC)을 자돈과 모돈에 접종한다면 번식성적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농장 내 써코바이러스 순환감염을 컨트롤 할 수 있다. 그리고 조기감염으로부터 어린 자돈들을 보호하고 육성비육구간에서의 바이러스혈증 감소에도 도움을 주어 돼지써코바이러스연관질병(PCVAD)에 의한 피해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위 기고 내용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세바코리아 (070. 8277. 4747 / 카카오톡채널: 세바코리아 / ceva.korea@ceva.com)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Reference:

  • Exposure to environmental stressors result in increased viral load and further reduction of production parameters in pigs experimentally infected with PCV2b, Robert Patterson,a Amanda Nevel,a Adriana V. Diaz,a Henny M. Martineau,a Theo Demmers,b Christopher Browne,a Bettina Mavrommatis,a,1 and Dirk Werlinga,⁎
  • Comparison of the effectiveness of passive (dam) versus active (piglet) immunization against porcine circovirus type 2 (PCV2) and impact of passively derived PCV2 vaccine-induced immunity on vaccination, Tanja Opriessnig, Abby R. Patterson, Darin M. Mad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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