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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코리아

돼지 부종병 피해 예방, 시가톡신·준임상형 컨트롤이 핵심

세바코리아, 지난 25일 '농장의 불청객, 부종병 컨트롤 전략' 주제로 웨비나 개최....준임상형, 실험실진단, 톡소이드 백신 강조

지난 25일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 주최로 '돼지 부종병 컨트롤 전략'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가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돼지 부종병은 대장균 가운데 시가톡신(Stx2e)을 분비하는 'STEC'라 불리는 대장균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입니다. 일반적으로 돼지의 눈 주위를 중심으로 안면이 붓고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대표 증상으로 일선 농가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부종병 백신이 시판되기 전까지만 해도 예방 및 치료에 어려움을 주는 고질적인 질병 가운데 하나입니다. 과도한 항생제와 산화아연 사용을 유발합니다. 

 

이 같은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는 부종병 백신은 '톡소이드 백신'입니다. 실제 부종병 임상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인 시가톡신에 대해 돼지 스스로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세바의 '에코포크 시가'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부종병 톡소이드 백신입니다. 

 

이날 발표에서 채찬희 교수는 부종병 발생 원인과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채찬희 교수는 준임상형 형태의 부종병 예방을 강조했습니다. 임상형 부종병은 전형적인 부종병 증상(안면, 안검 부종 및 신경증상)을 보입니다. 반면, 준임상형 부종병은 임상증상이 거의 관찰되지 않고 자돈 말기부터 육성 초기까지 성장정체를 일으킵니다. 농장의 입장에서 발병 상황을 알 리 없으니 성장정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지속적으로 누적됩니다. 치료 효과가 거의 없는 항생제 사용만 늘어갈 뿐입니다. 

 

채 교수는 임상형 부종병 농장은 상시 백신을, 준임상형 부종병 농장에는 최소 6개월에서 1년간 백신을 꾸준히 접종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한, 채 교수는 자돈 분변을 임신돈에 먹이는 피드백 방식은 부종병 예방 효과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시가톡신에 대한 항체 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험실 진단 검사를 통해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자돈 분변에 부종병 대장균의 섬모항원(F18) 또는 시가톡신이 전혀 검출이 되는 경우라면 부종병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둘 다 검출이 되면 반드시 백신을 접종합니다. 시가톡신만 검출되었다면 백신 접종을 긍정적으로 검토합니다. 섬모항원만 검출되었다면 백신 접종 대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채찬희 교수는 "항생제를 이용하여 장에 감염되어 있는 부종병 대장균을 죽일 수 있지만, 혈액으로 흡수된 시가톡신은 해독할 수 없다"라며, "(반면) 부종병 톡소이드 백신은 혈액 내 시가톡신을 중화해 (부종병) 예방 효과 뛰어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발표에서 천두성 박사(포스트바이오)는 부종병 진단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포스트바이오는 2~3시간 내 6개의 섬모항원과 6개의 독소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하는 진단기술(다중 유전자진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93건의 시료(분변, 구강액)를 검사한 결과 F18과 시가톡신의 검출율은 각각 40.8%(283건), 10.4%(7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천두성 박사는 "아픈 돼지로부터 대장균 분리·배양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병원성 여부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라며, "반드시 전문 진단실험실을 통해 병원성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지막 발표에서 이현준 팀장(세바코리아 기술지원팀)은 '에코포크 시가'의 실증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에코포크 시가는 자돈 폐사, 치료 비용, 일당증체 등 개선을 통해 '투자대비수익(ROI)'를 확실히 보장하는 백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준 팀장은 "에코포크 시가는 글로벌 최초의 부종병 예방 백신으로 임상형뿐만 아니라 준임상형 부종병 모두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톡소이드 백신"이며, "지난 '13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두 이상 접종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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