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한국에서도 양돈산업에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 있으며, 관리 및 차단방역 조치 개선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지리적 분석과 차단방역 평가를 통합하여 한국 내 지정된 통제구역의 효과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사체와 양돈장 사이의 평균 거리는 약 2km로, 이는 야생동물이 인근 농장으로의 질병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농장 단위 차단방역 조사 결과, 양돈장의 약 60%가 중간 이상(medium to high)의 차단방역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지리적 차이로 인해 차단방역이 부족할 경우 ASF 위험 증가와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포괄적인 전략, 지리적 요인, 그리고 야생멧돼지 개체군 분포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괄적인 격리 조치(blanket quarantine measures)에서 위험 기반 접근(risk-based approach) 방식으로 전환하여 전파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과 농장에 대한 개입을 우선시할 것을 제안한다. 에스토니아의 ASF 발생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농장 차단방역 관리와 ASF 위험요소 관리가 AS
본 연구는 '신생자돈 설사 증후군(New Neonatal Porcine Diarrhoea Syndrome ;NNPDS)'이 평균 일당증체량(ADG)과 폐사율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덴마크의 4개 돈군의 임상 양상을 설명하고자 했다. NNPDS는 생후 첫 주 이내의 자돈에게 발생하는 설사 증후군으로, ▶장독소생성 대장균(ETEC)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A/C형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레) ▶로타바이러스 A 등에 의해 유발되지 않는다. 연구 결과 설사 증상이 1일 동안 지속된 자돈의 평균 일당증체량(ADG)은 -9g, 1일 이상 지속된 경우 -14g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출생 당일에만 설사를 보인 경우 ADG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다. 중증으로 영향을 받은 모돈의 자돈 ADG가 38g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설사가 폐사율에 대한 전체적인 영향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모돈의 군집, 모돈의 분만 횟수, 출생 체중 및 성별이 폐사율과 유의미하게 연관되었다. 한 돈군에서 설사 증상을 보인 자돈의 약 25%가 폐사했으며, 설사 증상이 없는 자돈의 6%가 폐사했다. 부검된 자돈의 74%는 장염으로 진단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소와 돼지의 현장 다발 주요 질병 진단 사례가 수록된 동영상을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등에 배포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동영상은 다양한 소·돼지 질병 사례의 병리진단 자료가 필요하다는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현장 방역관들의 요청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기존 8개에 더해 3개 동영상을 추가로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제공되는 동영상들에서는 소 농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호흡기, 소화기, 중독, 피부 질병 사례의 육안병변 사진과 진단명, 원인체를 소개함으로써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직원이나 소 임상수의사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ASF와 구별이 어려운 돼지 살모넬라병에 대해 상세한 내용뿐만 아니라 돼지 주요 세균성 설사병 사례에 대해 원인체·병변·진단법·예방법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현장 수의사들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동영상은 검역본부 도서관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검역본부 구복경 질병진단과장은 “이번에 제작한 동영상이 시도 시험소 직원들과 임상수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한 병리진단 동영상 자료를 적극적으로 제작해서
국내 연구진이 세균의 강력한 미생물막인 '바이오필름(biofilm)'을 무력화시키는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됩니다. 인체 다제내성균인 '슈퍼박테리아'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축산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이스트(KAIST) 생명과학과 정현정 교수 연구팀은 미국 일리노이대 공현준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포도상구균이 형성한 세균성 바이오필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유전자 억제제를 세균 내부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미세방울 기반 나노-유전자 전달 플랫폼(BTN‑MB)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포도상구균의 주요 유전자 3종 ▶바이오필름 형성(icaA) ▶세포 분열(ftsZ) ▶항생제 내성(mecA)을 동시에 억제하는 짧은 DNA 조각(oligonucleotide)을 설계하고, 이를 탑재해 균내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나노입자(BTN)를 고안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세방울(microbubble, 이하 MB)을 사용해 포도상구균이 형성한 바이오필름인 미생물막의 투과성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두 가지 기술을 병용해, 세균의 증식과 내성 획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이중 타격 전략을 구현했습니다. 이 치료 시스
이 연구는 국내 돼지의 번식장애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병원체의 유병률을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오제스키병 바이러스(ADV)와 돼지 파보 바이러스(PPV)를 mqPCR로, 뇌심근염 바이러스(EMCV)와 일본뇌염 바이러스(JEV)를 역전사 mqPCR로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2종의 멀티플렉스 실시간 PCR(mqPCR)을 개발했다(mRT-qPCR,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법).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집된 총 150개의 유산 태아 샘플을 분석했다. PRRS 바이러스가 가장 많았고(49건/150건 32.7%),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 31건/150건, 20.7%), PPV1(7건/150건, 4.7%) 순이었으며, ADV, EMCV, JEV는 검출되지 않았다. 새로 개발된 mqPCR과 mRT-qPCR은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동시에 검출과 감별이 가능했다. 유산 태아에 적용했을 때 새로 개발된 PPV용 mqPCR은 기존에 확립된 진단법보다 민감도가 33.3% 더 높았다. PPV 분리주의 VP2 서열에 대한 아미노산 분석 결과 고병원성 크레세(Kresse) 균주와 상당한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돼지의 번식장애를
'돼지 구강추출액 검사(oral fluid test)'는 많은 실증 연구를 통해 검증된 그리고 효과적인 돈군 질병 모니터링 방법입니다. ASF, 구제역 등 특정 질병 원인체 유무를 검출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PRRS, PED 등 질병의 순환 양상을 모니터링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구강추출액은 구강 내부에 존재하는 액체입니다. 돼지 타액뿐만 아니라 임파선액, 돈방 환경시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면사 줄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추출할 수 있습니다. 기존 혈액을 통한 검사 방법과 비교해 노동력·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돼지 관점에서 동물복지 친화적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편집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최근 구제역, ASF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축산농장 방역 강화 요령을 제시했습니다. 출입이 잦은 축사, 관리사무실, 사료 창고 등 주요 시설을 '방역구역(Biosecurity zone)'으로 명확히 구분해 외부 오염원 유입을 차단합니다. 방역구역은 청색 테이프나 페인트 등으로 경계선을 표시해 한 눈에 구분되도록 합니다. 장화 소독조와 전실을 활용해 외부와 내부 동선을 분리합니다. 이때 긴 의자나 넓은 발판을 함께 설치하면 출입인이 경계선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고, 소독과 환복을 쉽게 할 수 있어 방역 행동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신발은 내외부용으로 구분해 보관·사용해 오염 경로를 차단합니다. 현재 농가에서는 주로 소독약 분무, 소독조 담그기(침지), 자외선 조사 방식을 활용해 소독합니다. 이 방법은 병원체 사멸 효과가 검증돼 있으나, 소독약 및 자외선 램프 교체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소독 장비 오염 상태를 자주 확인해 교체하고, 소독약은 권장 희석 비율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기존 약제 소독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고온건조방식’은 약 75도의 고온에서 사람 또는 장비를 5분간 노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동물질병 진단 능력 향상을 위해 시도 및 민간 병성감정기관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원격 병리진단 과정, △시험소 방문교육, △질병진단증례 발표회, △질병진단 심화과정, △ 요점교육(포인트레슨) 과정, △수의법의검사 기초과정, △수시교육 과정 등 총 7개 과정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시도 시험소 방문교육은 올해 4~7월 진행되며, 산업동물(소, 돼지, 염소) 부검 실습 강의를 통해 업무 담당자의 현장 병리진단 능력을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최근 ASF 의심축 병변 판독을 통해 큰 호응을 받았던 원격 병리진단 과정은 올해도 적극 진행하여 진단 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대응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른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직원들의 수의법의검사 업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의법의검사 업무 능력 표준화를 위한 기초과정도 운영합니다. 이 외에도 영상회의를 통해 중요 증례를 공유하는 질병진단증례 발표회, 진단 분야별 종합 실습교육인 심화과정, 관심 질병에 대해 단기적으로 교육
산청군의 명품 '산청흑돼지(관련 기사)'가 국제가축등록시스템에 등재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보존·육종한 6축종 15자원(품종·계통)이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새로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지난 6월 24일 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8자원을 대상으로 자원 특성, 보존 현황, 생산성, 집단 구성 등 14개 항목을 심의해 최종 돼지·소·닭·개·토끼·호로새 등 15자원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우리나라 자원은 22축종 155자원에서 23축종 170자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새로 등재된 가축 가운데 돼지는 ▶산청흑돼지 ▶K-자돈이 ▶K-자돈이 백색 등 3자원입니다. 역대 34번째, 35번째, 36번째 등록 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이번 등재로 우리 고유 가축유전자원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으며, 유전자원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자원 보존과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형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지난 금요일(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 후 서울의 한 삼겹살 전문당에서 대통령실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날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식사 후 SNS에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