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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정부 공식 ASF 역학조사 결과 '차단방역 미흡이 발생 원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위원회, '22년~'23년 ASF 역학조사 분석보고서' 발간....야생멧돼지 오염환경 속 사람과 차량에 대한 방역조치 미흡으로 바이러스 농장 내 유입 결론

국내 사육돼지 ASF 발생에 대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분석보고서(이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두 번째로 지난 '22년부터 '23년까지 발생한 17건(22차~38차)의 양돈장 양성 사례의 역학조사 결과 및 자료, 전문가들의 권고사항 등을 담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보고서에 따르면 '22년분터 '23년까지 사육돼지에서의 ASF는 강원 및 경기 북부에서만 발생했습니다. 야생멧돼지 ASF가 검출되는 시군에서 3건, 비검출 시기에 발생한 시군에서 14건 각각 발생했습니다. 이 기간 감염멧돼지는 강원과 충북, 경북, 부산 등 기존 발생지 및 인근 지역으로 확산·재검출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발생농장에서 검출한 ASF 바이러스는 이전에 검출한 바이러스와 동일한 '유전형 2형에 IGR 2형'이었습니다. 다만, 31차 김포 발생 바이러스는'유전형 2형에 IGR 1형'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보고서는 '26~26차 발생농장 바이러스에서 유전자 삽입, 결손 등의 변이가 관찰되어 기존 바이러스와 차이가 있었으나 폐사, 임상증상 등을 볼 때 변이 부위는 병원성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 유입된 바이러스가 변이된 게 아니라면, '19년 이후 국내 여러 번에 걸쳐 바이러스가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발생농장의 대부분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야생멧돼지에 의해 오염된 주변 환경에서 농장 종사자나 축산차량이 출입 시 차단방역이 미흡하여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A농장은 야생멧돼지로 오염된 밭과 농장을 오갔습니다. B농장은 축사공사 차량을 방역조치 없이 농장 내로 들였습니다. C농장은 멧돼지가 출몰하는 농경지로 액비를 반출하는 분뇨차량을 농장에 그냥 진입시켰습니다. D농장은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 산란계 농장과 장비를 소독 없이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을 종합해 보고서는 '발생시기 및 발생지역, 농장 상황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위험시기별로 양돈농장, 특히 양돈밀집단지 등에 대한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야생멧돼지 개체수 관리 등 확산 차단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양돈농장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차단방역 홍보 및 교육, 사전 검출을 위한 예찰활동, 공항만 국경검역 등의 강화뿐만 아니라 방역관리 개선 및 정책개발, ASF 유입 위험 분석, 진단 및 백신 연구 개발 등을 위한 유관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 등도 요구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22년~23년 ASF 역학조사 분석보고서 전문은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바로보기)에서 전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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