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파주와 연천에서 추가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연천의 경우 민통선 바깥입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 이하 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와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추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파주시 장단면 폐사체는 앞서 11월 30일 오후 1시경 민통선 내 농경지에서 농업인이 발견하였습니다. 연천군 신서면 폐사체는 전날인 2일 10시경 산자락을 산행 중인 주민이 찾아 신고했습니다. 이들 발견 장소는 모두 기존 발견지 인근에 설치된 2차 울타리 내입니다.

그런데 연천 폐사체 발견 장소는 민통선 너머 남쪽 3.3km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이 민통선과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 입니다. 앞서 인근에서 3건의 폐사체가 발견된 바가 있습니다. 역대 민통선 바깥에서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 건을 포함해 모두 5건 입니다.

이로써 오늘까지 전국적으로 감염멧돼지 숫자는 모두 36건이 되었습니다. 파주·철원이 같은 13건이며, 연천은 10건입니다. 현재 발견지점 주변의 2차 울타리 내에서는 총기 포획이 실시되고 있지 않습니다. 포획틀 등의 소극적인 포획과 폐사체 수색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당기간 감염멧돼지의 추가 발견은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