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본부(이하 연구원)가 5월 돼지도매가격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전년 대비 강보합세인 kg당 4,600~4,800원 입니다.
연구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5월 돼지 일평균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보다 증가하지만, 돼지고기 수입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5월 일평균 등급판정 마릿수는 돼지 사육마릿수가 많아 전년보다 증가한 6만9천~7만1천 마리로서, 이에 따라 돼지고기 일평균 생산량을 3천8백 톤 내외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5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제 가격의 상승으로 전년 4만9천 톤보다 감소한 4만 톤 내외로 예상했습니다. ASF 상황 변화와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에 따라서는 수입량은 전망치보다 더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분 | 2019년 | 2018년 | 평년 | 전년 대비(%) |
등급판정 마릿수(천 마리) | 69~71 | 68.7 | 66.1 | 0.4~3.3 |
수입량(천 톤) | 38~41 | 48.8 | 33.0 | -22.1~-16.0 |
도매가격(원/kg) | 4,600~4,800 | 4,635 | 4,821 | -0.8~3.6 |
이에 따라 5월 돼지 도매가격 전망치는 돼지고기 생산량은 증가하나, 수입감소로 총 공급량이 줄어 전년 대비 강보합세인 4,600~4,800원/kg 입니다.

한편 연구원의 4월 돼지 도매가격 예상치(관련 기사)는 보란듯이 틀렸습니다. 당초 연구원은 4,100~4,300원(제주 포함)으로 제시했습니다만, 1일부터 23일까지의 돼지 도매가격은 4,613원(제주 제외시 4,47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ASF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구원은 최근 올해 돼지값 전망치를 긴급 수정했습니다.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 했을때 최소 5.7%에서 최대 12.7%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