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이 12월 돼지가격 예측치를 내놓았습니다. 3,700~4,000원 입니다.
▶12월 돼지 등급판정 두수 및 도매가격 전망
구분 | 2018년 | 2017년 | 평년 | 전년 대비(%) |
등급판정두수(천 두) | 1,500~1,540 | 1,453 | 1,455 | 3.2~6.0 |
도매가격(원/kg) | 3,700~4,000 | 4,203 | 4,147 | -12.0~-4.8 |
연구원은 12월 등급판정 두수는 돼지사육두수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많은 150~154만 두로 전망해 8만 톤의 돼지고기 생산량을 예상했습니다. 12월 수입돼지고기는 미국과 EU 등 주요 수출국의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3만2천 톤 내외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12월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한 kg당 3,700~4,000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최근까지의 11월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15.8% 감소한 kg당 3,633원 입니다(제주 제외). 연구원이 예측한 당초 4,000~4,300원 보다 크게 떨어진 가격입니다.

연구원은 이에 대해 여름철 폭염 이후 날이 선선해지면서 비육돈의 생산성이 향상되어 예상(162~164만 두)보다 등급판정 두수(167만 두 추정)가 많았고, 일부 육가공업체에서 재고 부담으로 할인 판매를 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연구원의 11월 표본농가 조사 결과 비육돈의 출하일령은 182.9일로 전년 동월(183.8일)보다 0.5% 감소하였고, 출하체중은 113.8kg으로 전년 동월(113.1kg)보다 0.5% 증가하여 비육돈 생산성이 향상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