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26일 9월 예측 돈가를 발표했습니다. 수입육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로 3,800~4,000원/kg(제주 및 등외 제외) 입니다.

농경연은 9월 등급판정두수는 사육두수 증가로 전년보다 많은 135~138만 두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량은 7만4천 톤으로 내다봤습니다. 9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제가격 상승에 따라 전년(2만4천 톤)보다 감소한 2만1천 톤으로 예상했습니다.
구분 | 2019년 | 2018년 | 평년 | 전년 대비(%) |
등급판정 두수(천 두) | 1,350~1,380 | 1,263 | 1,283 | 6.9~9.3 |
수입량(천 톤) | 20.8 | 23.7 | 20.6 | -12.2 |
도매가격(원/kg) | 3,800~4,000 | 4,909 | 4,710 | -22.6~-18.5 |
이를 토대로 농경연은 9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을 전년동기보다 18.5~22.6% 감소한 3,800~4,000원으로 예측했습니다.
구분 | 2019년 | 2018년 | 전년 대비 |
구매빈도(회) | 1.88 | 1.90 | -1.4 |
1회당 구매량(kg) | 0.99 | 0.99 | - |
평균 구매량(kg) | 1.86 | 1.89 | -1.6 |
▶1~7월 가정내 돼지고기 평균 구매량(자료 Kantar(TNS) Worldpanel Korea)
이러한 가격 하락 현상에는 공급 과잉도 있지만, 소비 하락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antar(TNS) Worldpanel Korea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가정내 돼지고기 구매량(4주간 평균)은 1.86kg로 전년 동기(1.89kg)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회당 구매량은 동일하지만, 구매빈도가 감소했습니다.

한편 1~7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등급판정두수 증가로 전년 동기(4,426원/kg)보다 12.6% 하락한 3,824원이었습니다. 제주도를 포함(4,122원)하면 전년 대비 10.4% 하락했습니다. 이달(1~23일) 도매가격은 역시 전년보다 하락한 4,055원을 기록 중 입니다. 최근 추석을 앞두고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 당초 8월 예상인 4,100~4,300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