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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돈가 역전' 일어났다....지속적? 일시적?

올해 11주차(3.10-16) 평균 돼지 도매가격 4823원, 5주차 연속 증가, 전년동기대비 4.7% 상승

지난주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급등하면서 1년 전 가격을 훌쩍 뛰어 넘어섰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 도매가격은 11일(월) '4648원'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다음날인 12일(화)에는 '4840원'으로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석달 만에 4천8백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이후에도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려 4천9백원대까지 치고 나갔습니다. 13일(수) 4843원, 14일(목) 4919원, 15일(금) 4900원. 

 

그 결과 지난주(3.10-16) 주간 평균 도매가격은 전주(4508원) 대비 7.0% 오른 4823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5주 연속 가격 상승입니다(관련 기사). 12월 중순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가격이 특히, 주목되는 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4606원)보다 4.7% 높다는 점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가격 역전이 일어난 것입니다. 

 

 

올해 앞서 가격 역전은 1월 말에도 2주간(4주차 2.9%, 5주차 3.0%)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1.22)와 올해(2.10) 설날 시기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올해 1월 말은 설 명절 전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강해던 시기였습니다. 지난해 1월 말은 설 명절 이후로 수요가 약했던 시기였습니다. 이에 해당 시기의 가격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설 명절 전 가격 고점(피크)만 본다면 지난해의 경우 5천원대였고 올해는 500원 정도 적은 4천5백원대였습니다. 최근까지 올해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지난주 가격 역전은 엄밀히 말하면 올해 첫 가격 역전인 셈입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출하두수 감소 전망(PED, PRRS 피해), 정부 가격 할인 지원, 수입 돼지고기 가격 강세 전환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산 돼지 수요가 증가했다는 의견입니다. 사실이라면 가격 역전 상황은 상당 기간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이번 가격 역전 현상은 일시적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좀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이에 이번주(3.17-23) 가격이 주목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4826원이었습니다. 

 

한편 현재(16일 누적)까지의 3월 평균 도매가격은 4664원입니다. 전달인 2월(4272원)보다 9.2% 상승, 전년 3월(4712원)보다 1.0% 하락한 수준입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돼지 도매가격은 4600~48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정부는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한돈 등 축산물에 대한 30~50% 할인 행사를 연중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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