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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돈가 하락 멈추고 보합세....역대급 10월 가격 확실 분위기

축산물품질평가원, 10.7-11 주간 평균 도매가격 5740원, 전주보다 4원 상승...연휴로 인한 공급두수 부족 영향 추정, ASF라는 변수 발생

돈가가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를 이루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7일(월) 5649원 ▶8일(화) 5707원 ▶9일(수, 한글날) 5911원 ▶10일(목) 5871원 ▶11일(금) 5213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주간 평균으로는 5740원을 나타냈습니다(전년동기대비 13.7%).

 

이는 전주(9.29-10.5) 평균 가격(5736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히나 최근 2주 연속 하락한 돈가가 보합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축산유통서비스 한이음(블로그)은 "현재 돈가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폭염으로 8, 9월 출하물량이 평년보다 적었고, 10월초 연휴로 인한 공급두수 부족으로 현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10월 중순 이후의 상황을 보면 출하두수가 증가하더라도 육가공의 작업두수 확대로 물량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큰폭의 돈가 하락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국내산 구이류 수요는 크지 않은 가운데 정육류 중 등심과 후지는 추석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말인 13일 강원도 화천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천을 비롯해 경기·강원 6개 시군의 돼지농장(233호) 출하가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발이 묶였습니다.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490여 호)도 임상검사 및 이동제한 등의 조치로 당분간 출하에 어려움을 겪을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14일 월요일 돼지 도매가격은 5833원을 기록하며 1주일 전보다 184원 오르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15일 화요일 오늘 도매가격도 비슷한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추 한 포기는 여전히 8천원 전후 가격대를 형성 중입니다. 육류로의 대체소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6개월 만에 0.25%p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래저래 올해 10월 도매가격은 역대급('22년 10월 5296원, 관련 기사) 이상이 될 것이 더욱 확실시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4일 기준 10월 평균 도매가격은 5739원을 기록 중입니다. 이는 지난해 10월(4947원)보다 16.0% 높은 수준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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