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잠잠했던 돈사 화재 사고가 오늘 새벽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먼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8일 오전 0시 13분경 가평군 가평읍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4시간 20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5개 동(약 2,000㎡)이 전소되고 돼지 1천여 마리(a모돈 200, 자돈 5, 육성돈 240, 비육돈 550)가 폐사했습니다.
이어 강원소방본부는 같은 날 오전 3시 26분경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역시 원인 모를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0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전소되고 돼지 35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번 돈사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늘 화재는 이달 들어 첫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109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