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전년(46만4천 톤)에 비해 9.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삼겹살과 앞다리가 감소한 가운데 목심은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독일 등 주요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지만, 스페인과 캐나다로부터의 수입량은 증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축산물 실적 보고에 따르면 '19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42만1천 톤입니다. '16년부터 3년 간 증가세가 하락으로 꺽인 셈입니다. 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입량입니다.

42만1천 톤 가운데 냉동이 40만 톤이며, 냉장이 2만1천 톤 입니다. 전년(46만4천 톤)에 비해 9.1% 감소한 수준이며, 냉동(9.0%)에 비해 냉장(10.9%)이 더 크게 감소했습니다.

수입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살펴보면, 삼겹살과 앞다리가 전년에 비해 수입량이 감소했습니다. 각각 2만 톤, 4만5천 톤이 줄어 전년에 비해 10.8%, 22.8% 감소했습니다. 반면, 목심과 등심, 갈비, 뒷다리 등은 늘어났습니다. 특히 목심이 1만6천 톤이 증가해 전년대비 32.2%나 신장했습니다.

국가별로 분석해보면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고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년 ASF로 수입이 중단된 벨기에 1만 톤이 지난해 수입량 감소에 반영되었습니다.
전체 수입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1만1천 톤이 감소해 수입량에 있어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증감률로 보면 5.9%로 평균 9.1%보다는 낮아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2위 수입국인 독일의 경우 수입량이 6천 톤 감소(7.0%)했습니다.
수입량이 증가한 곳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3위 스페인 입니다. 전년에 비해 1.3% 증가했습니다. 캐나다 역시 증가했습니다.
브라질은 지난해 처음으로 수입이 되었는데 2천 톤으로 성적은 미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