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3월 까지 돼지고기 누적수입량은 11만 톤으로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와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돼지고기 수입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0년 1분기 'FTA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을 발간했습니다.

▶국가별 수입단가

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474만 3천 마리(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도축되었고,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한 kg당 3.752원(축산물품질평가원)에 거래 되었습니다. 

낮은 경제성장률과 코로나로 인한 식품 서비스 수요 감소는 돼지고기 수요을 위축시킬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은 ASF로 인해 전년 대비 7% 감소한 9,432만 톤으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 수입량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2020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57.1% 증가한 385만 톤으로 전망됩니다.

▶부위별 수입단가

2020년 1~3월 돼지고기 누적수입량은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와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1만 톤 입니다. EU, 미국, 캐나다산 누적수입량은 각각 35.6%, 12.5%, 7% 감소한 4만 7천 톤, 4만 2천 톤과 1만 1천 톤 입니다. 

국산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 및 재고량(국내산·수입산) 과다 등의 공급량 증가로 국산 돼지고기 가격 약세가 지속된 반면 2020년 1~3월 중국의 돼지고기 누적수입량은 ASF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하면서 수입단가가 상승했습니다.

2020년 1~3월 돼지고기 평균 수입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상승한 kg당 3.28달러입니다.

2020년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0.7% 감소한 1,130만 마리(KREI 축산관측)로 전망됩니다. 3월 중반까지 약세를 보이던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4월 들어 4천원 중반대까지 상승하고, 5월초 연휴 수요를 대비한 거래처의 구매가 늘어 5천원대를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소비자의 비선호 부위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계적으로 학교 개학으로 급식이 진행되면 돼지고기 재고 물량 감소가 기대됩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돈가는 당분간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14조 4000억원 긴급재난지원금이 시중에 풀리고 있어 정육점, 식당 등의 소비가 늘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