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ASF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희생했던 500여 양돈농가들이 세종시 농식품부 앞에서 '1차 총 궐기대회'를 갖습니다.
한수 이남으로 ASF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희생을 감수하고, 정부 정책에 따랐던 양돈농가들이 정부에 생존권 대책을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ASF 희생농가 총 비상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9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내 14개 양돈농가에서 ASF 발생된 이후 집돼지에서는 ASF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ASF 희생 농가들은 정부 정책에 따라 삶의 터전이었던 농장을 비운 후 절망감에 시달려 왔지만, 정부는 정확한 ASF 발생 이유를 밝히지 못한채 재입식 기준과 피해농가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안조차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ASF 희생농가들은 ▶재입식 기준마련 및 명확한 재입식 허용 날짜를 조속히 명시할 것 ▶재입식 지연에 따른 휴업보상 ▶멧돼지와 집돼지를 정확히 구분한 방역정책 ▶이동제한에 따른 피해손실 보상 ▶생계안정자금의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ASF 희생농가, 현실적 생계안정자금 산출액
ASF 희생농가 총 비상대책위원회 오명준 사무국장은 "계획도 없이 농림부 발표만 기다리기에는 농가들이 너무 힘이 든다"면서 "집회를 통해 우리의 요구사항과 무엇보다 우리의 답답한 심정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에 집회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