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밤에 전북 고창의 양돈장에서 불이 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화재 사실은 유기상 고창군수가 화재 다음 날인 28일 오전 해당 농가를 찾아 위로한 것이 보도자료로 배포되면서 알려졌습니다.
불은 밤 늦은 10시경 고창군 흥덕면에 위치한 돈사에서 발생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만에 완전 진화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2개동(1,157㎡)이 전소되고 돼지 965두가 폐사하는 등의 큰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단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환풍기 과열로 인한 전기누전으로 추정하고, 보다 자세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장을 찾은 유기상 군수는 “피해상황이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행정력을 동원해 축산농가들의 전열기 사용점검 등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면서 “소중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