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돈사 시설 보수나 공사 때 용접할 일이 많습니다. 이럴 경우 특히 바람불고 건조한 날씨에는 불꽃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1시 18분경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농장은 당시 돈사 시설 보수로 용접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접으로 생긴 불씨가 순간적으로 돈사에 옮겨 붙었고 불길이 커서 초기 진화에 실패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 분만에 비교적 빠르게 완전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소실(160㎡)뿐만 아니라 돼지 650두가 폐사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서 추산 2억 2천만 원입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0시경에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돼지 900여두가 폐사했습니다. 소방서 추산 1억4천만 원의 재산피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