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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돈가 4700원대까지 하락.....'정육점·식당 상황 모두 어렵다'

축산물품질평가원, 4.7-13 주간 평균 돼지 도매가격 4780원, 전주대비 -1.6%, 전년동기대비 -6.5%

지난주 돈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끝내 주간 평균 도매가격(등외 및 제주 제외, kg당)이 47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4월이 거의 벌써 절반이 지났습니다. 앞으로 큰 반등이 없는 한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얼마 전 수정한 4월 예상 평균 돈가 5000원 형성도 힘들어 보입니다(관련 기사).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8일)은 평균 도매가격이 4874원을 기록하며 전주 월요일(4741원)보다 높은 돈가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총선(10일) 전날인 화요일(9일) 4795원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목요일(11일)은 4745원으로 추가 하락했습니다. 금요일(12일)에는 급기야 4582원까지 떨어졌습니다. 4582원은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일일 평균 가격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주간 평균 도매가격은 4780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주(4860원)보다 1.6%, 전년(5114원)보다 6.5%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 주간 도매가격은 봄 맞이 행락철을 맞아 일정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비웃고 있습니다. 3월 중순 최고점 5051원(3.17-23)을 찍은 후 ▶4853원(3.24-30) ▶4860원(3.31-4.6) ▶4780원(4.7-13) 등 사실상 하락 양상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가격과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같은 상황은 출하두수가 매주 유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일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가 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소비가 안되는 것은 국내산, 수입산 돼지고기를 구분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유통 관계자는 '돼지와사람'과의 통화에서 보다 사실적으로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당 유통 관계자는 "지금 정육점이든 식당이든 이 정도로 장사가 안되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시기적으로 봄 지역축제가 있어 전체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지역별로 장사가 되어야 하는데 매장, 리테일(소매) 쪽은 계속 수입육과 한우 행사를 주로 하다보니 국내산 돈육은 장사가 안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유통 관계자는 수입육도 팔리지 않는데 이는 외식 장사가 안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대형마트나 매장에서 수입 냉장 삽겹살 행사를 하다보니 냉장 수입 돼지는 팔리는데, 3월에 엄청나게 들여온 냉동 수입육은 지금도 소진이 안되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수입육은 주로 외식으로 나가는데 외식 경기가 살지않아 수입상도 어렵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주말 '이스라엘-이란' 중동 위기 고조에 따라 강달러·고유가 현상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는 더욱 힘겨운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돈산업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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