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돼지 도매가격이 국내 생산뿐만 아니라 수입 증가 속 최종 4,573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바로가기). 추석 이후 가정 내 소비 및 시장 내 수요 감소로 월 초반 하향세를 보였지만, 중반 이후 다시 상승으로 반등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식 소비가 나아지고, 소비 심리가 살아난 이유로 풀이됩니다.

등급판정두수, 전달보다 소폭 증가...전년과는 비슷
10월 등급판정두수는 153만9,669두입니다. 지난달보다 3.4%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와는 비슷한 수준(-0.1%)입니다. 10월까지 누적으로는 1,493만348두입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준(-0.5%)입니다. 차이는 7만7816두입니다.
수입량 크게 증가...누적으로 지난해 수입량 첫 역전
10월 수입 돼지고기 총량은 2만6,622톤입니다. 이는 전월보다 4.3% 늘어난 수준이며, 전년동기보다는 무려 39.5%나 많습니다. 이 때문에 전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전년동기보다 적었지만(-2.2%), 10월부로 올해 처음으로 역전되었습니다. 10월까지 누적으로 26만9,8969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되어 지난해보다 0.8% 늘었습니다.
돼지 도매가격, 떨어지다 반등....전월보다 15% 감소로 마감
10월 평균 도매가격은 4,573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월보다 14.9% 감소했습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3.9% 높은 가격입니다. 한때 4,2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듯했지만, 이후 반등하여 5천 원 가까이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10월까지 누적 평균 도매가격은 4,621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444원) 높습니다.
돼지 소매가격, 국내산은 감소-수입산은 증가
10월 평균 냉장 삼겹살 가격(중품, 100g)은 2,586원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전월보다 1.9% 감소했습니다. 반면, 수입 냉동 삼겹살 가격은 1,410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