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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을 이긴 월마트...소비자의 요구를 파고드는 전략 필요

유통이 변하고 있다..눈으로 주문하고 새벽에 받는다

세계 최대의 매출액을 자랑하는 가장 큰 회사와 세계 최고의 가치로 평가받는 회사의 싸움은 전세계의 경제 전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연간 매출 500조의 월마트가 버티고 선 오프라인 유통시장에 시가총액 798억 달러(한화 약 893조)를 자랑하는 아마존이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아마존이 유통시장에 뛰어들었을때 사람들은 아마존의 반대편에 섰던 기업들이 주가폭락을 경험했듯이 월마트의 패배를 점쳤습니다. 그러나 현재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월마트가 현재로서는 승리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가장 혁신적이라고 하는 아마존을 어떻게 이겼을까요? 한돈산업이 월마트의 전략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국내 유통시장이 위기를 감지하고 변화를 추구하는데 월마트의 전략방식을 따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5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무디스는 치열한 대형마트 사업의 경쟁으로 이마트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는 점을 들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같은 시기 NICE신용평가가 롯데쇼핑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마트는 2017년에 비해 지난해 매출액은 9.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9% 감소했습니다. 창립 26년 만에 처음으로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입니다.

 

오프라인 유통의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통합법인 쓱닷컴을 통해 온라인 신설법인을 만들어 온라인 통합법인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총매출을 지난해보다 30% 증가시키고, 기존 오프라인 이마트는 초저가 상품을 주무기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세계는 전국 100여 개 이마트를 활용한 배송 기능을 확대합니다. 온라인 주문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해결하는 전략(Offline for online)은 월마트가 아마존을 이기기 위해 채택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공산품을 판매하던 월마트는 신선식품은 직접 보고 사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이용하였습니다. 매장에 신선식품을 진열하여 온라인으로 쇼핑하고 원하는 시간에 월마트에 들려 차에서 내리지 않고 구매한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여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옴니채널(Omni Channel)' 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인터넷, 모바일, 카다로그, 오프라인매장 등 여러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고객경험을 극대화시켜 판매를 촉진하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신선식품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신선한 상태로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는 오프라인 유통의 월마트가 온라인 유통의 아마존을 누르고 승리한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현재 많은 한국의 대형마트들이 옴니채널을 통한 판매촉진과 새벽배송 등을 통해 끝까지 가보겠다는 치킨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매년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은 약 20%의 성장세로 규모를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이 약 10%의 온라인 쇼핑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생각했을때 확연히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유통기업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협업을 통해 월마트가 미국의 온라인 시장에서 50%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아마존의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국내 대형마트들은 월마트의 방식을 그대로 벤치마킹할 뿐 아니라 새벽배송을 시작하여 정해진 시간에 배달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대형마트들의 경쟁은 상시적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저가정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가정책은 한돈산업에게는 부담이 될것입니다.

 

월마트의 성공은 단순히 온라인, 간편식, 경제 등 여러이유로 '할수없다'가 아니라 소비자의 요구를 파고드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통시장의 대격변은 현재 한돈의 소비부진과 무관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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