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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제주도 2천억원 투입... 가축분뇨 미래 에너지 자원으로

10월 30일 가축분뇨 관리 정책 대전환 발표…가축분뇨 에너지화 단계적 확대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축분뇨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미래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 대전환에 나섰습니다.

 

 

가축분뇨 관리 정책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제주도는 이달 30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SK인천석유화학과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해 도내 농·축협 조합, 관련 단체 및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업체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SK인천석유화학은 그간 축적한 에너지 생산, 폐수처리 및 악취관리 등 축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축분뇨, 농축산 부산물 등 유기성 폐자원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사업을 주관하며 필요한 기술 및 재원을 조달합니다.

 

제주도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청정수소 생태계의 정책적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사업에 협조하며 중앙부처 공모 및 행정절차 등을 지원합니다.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협력 사업에는 10년간 2,000억 원의 공공·민간자본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총사업비 중 절반(1,000억 원)은 SK인천석유화학 주도로 민간자본 투자를 유치하고 나머지 절반은 국고 지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며, 국고 지원이 어려울 경우 민간자본을 추가로 구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바이오가스 촉진법 시행에 따른 의무대상시설을 우선 선정하고, 혐기소화조 및 정제시설 설치 등 기존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개선해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갖추고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합니다.

 

유기성 폐자원 2,000톤에서 바이오가스가 약 6만N㎥/일 발생하는 경우 청정수소는 약 7.5톤/일이 생산되거나 천연가스 약 3만 9,000N㎥/일 대체하는 등 친환경 기반시설 구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제주지역 인재·전문기업 육성 및 고용 창출 ▶기업 투자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친화형 신재생에너지 시설 구축으로 지역과 상생 등 환경, 사회, 경제, 지역사회 등 다방면에 걸친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연간 약 4만톤의 CO2-eq 온실가스 감축, 연간 수소버스 375대를 가동할 수 있는 청정수소 생산을 비롯해 생산유발 약 4,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약 1,700억 원, 고용유발 2,537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가축분뇨 관리 정책 대전환을 추진하는데 있어 SK인천석유화학의 기술력과 경험이 큰 탄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가축분뇨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돈(錢)되는 미래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해 자원순환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 오랜기간 쌓아온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순환형 축산 시스템이 제주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협약이 실질적 결실로 이어져 제주지역 곳곳에 선한 에너지가 전파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이용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화는 공공 2025년, 민간 2026년 시행됩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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