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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가 5705원, 5개월 만에 작년보다 상승.....누적 가격 '또이또이'

9월 누적 평균 도매가격 5205원, 지난해 같은 기간 5203원과 거의 동일

[9월 누적 등급판정두수를 1397천두에서 1367천두로 정정함 - '23.11.01]

 

지난달 돼지 평균 도매가격(kg, 등외 및 제주 가격 제외)이 5705원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5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습니다. 추석 영향입니다. 이제 당분간 떨어질 시기인데 가격이 완연히 떨어지는 '연착륙'을 할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국내외 주변 상황이 녹록치 않아 우려됩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7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달(103.1)보다 3.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4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고물가·고유가·고환율 등 3고(高) 상황에 향후 우리 경제 성장 전망치마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반영된 듯합니다. 최근 한국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천43조2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입니다. 수입은 더 크게 감소해 지난 6월부터 이른바 '불황형 흑자' 상태입니다.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에 따르면 9월 평균 국내산 삼겹살의 소비자가격은 2662원으로 전달(2615원)보다 소폭(+1.8%) 증가했습니다. 7월 소비자가격과 같아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723원)보다 -2.2% 낮은 수준입니다. 9월 수입 냉동삼겹살의 경우는 1493원으로 전달(1528원)보다 소폭(-2.3%) 감소했습니다. 1493원은 지난해(1453원)와 비교하면 2.8% 높은 가격입니다.


수입육

우리 정부가 지난달 15일 하반기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6.21-12.31)을 기존 1만5천톤에서 3만톤으로 확대한 가운데 지난달 돼지고기 수입육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만 3709톤으로 전월(30,233톤)보다 21.6% 적은 수준입니다(전년 동기 대비 -27.0%). 9월까지 누적으로는 31만198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감소했습니다. EU산을 중심으로 수입단가 상승 영향이라는 지적입니다. 

 

 

9월 소고기 수입량은 3만1500톤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전월(-16.3%) 및 전년 동월(-28.5%) 대비 크게 감소했습니다. 9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34만512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를 기록 중입니다. 최근 국제 소고기 가격 상승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돼지고기 재고

축평원에 따르면 8월 기준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량은 1만6948톤으로 전월 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4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4.0% 높은 재고입니다. 소비가 전년만 못한 결과입니다. 수입산 돼지고기의 경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7월 기준 재고량은 8만1166톤으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7%, -22.4% 감소한 상황입니다. 소비뿐만 아니라 수입이 감소한 영향입니다. 

 

등급판정두수

축평원에 따르면 9월 등급판정두수는 144만 두입니다. 전월보다 3.1% 감소, 전년 동월보다 1.4% 증가한 두수입니다. 9월까지 누적으로는 1367만 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습니다. 육성률 등 생산성 향상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입니다. 

 

 

도매가격

이상의 상황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9월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5705원입니다. 전월(+3.7%)뿐만 아니라 모처럼만에 전년 동월(+1.9%) 대비 증가했습니다. 추석 연휴에 더해 새학기, 일본 오염수 방류 등이 가격을 끌어올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평균 가격은 5205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5203원)과 동일합니다. 올해 돼지 가격 빼고 대부분의 생산 관련 가격이 오른 셈이어서 일선 농가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10월 가격전망

모두가 9월 대비 돼지 도매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선진은 월간한돈 10월호를 통해 10월 돼지 평균 도매가격을 5400원으로 내다봤습니다. 선진 관계자는 "명절 이후 소비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10월 말 이후 김장을 준비하면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10월) 도축두수가 (160만두 내외로) 증가하면서 공급 증가로 인해 돈가가 (9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 9월 한돈산업 전광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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