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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돈가 두 달 연속 하락....수입·출하 감소에도 반전 없었다

7월 돼지 평균 가격 5407원, 전월 대비 2.9% 하락, 등급판정두수 137만 두, 전월 대비 8.7% 감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가요? 아쉽게도 지난달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5407원으로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출하두수가 전달에 비해 크게 감소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경기침체와 함께 집중호우 여파로 추정됩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7월 소비자심리지수 103.2로 전달에 이어 기준선인 10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다섯 달 연속 상승세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7.2포인트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표상으로는 소비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인 것입니다. 하지만, 물가는 최근 둔화세이지만,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고물가 상황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로 전달보다 2.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률과 국제유가는 다시 증가세입니다.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에 따르면 7월 평균 국내산 냉장 삼겹살 가격은 2662원으로 4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62원은 전달(2726원)과는 2.3%, 전년 같은 기간(2781원)과는 4.3% 각각 떨어진 가격입니다. 반면 7월 수입산 냉동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1501원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월(1489원) 및 전년동기(1460원) 대비 각각 0.8%, 2.8% 증가했습니다.  

 

수입육

지난달 돼지고기 및 소고기 수입량은 두 달 연속 모두 감소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7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 1768톤입니다. 이는 전달보다 23.1%, 전년동기 대비 19.8% 감소한 양입니다. 7월까지 누적으로는 25만 804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할당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캐나다산과 멕시코산 돼지고기 수입량은 증가하였습니다. 

 

 

7월 소고기 수입량은 3만 6508톤입니다. 이는 전월 대비 6.6%, 전년 동월 대비 15.6% 감소한 양입니다. 7월까지 누적 소고기 수입량은 27만 5971톤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입니다(+0.2%).

 

돼지고기 재고

축평원에 따르면 6월 기준 한돈재고량은 전달(18,516톤)과 비슷한 수준인 1만 8539톤입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6.2% 많은 양입니다. 재고 적체, 소비가 덜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수입 돼지고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6월 기준 수입산 돼지고기 재고량은 8만 5139톤으로 전달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보다 23.1% 적은 양입니다. 

 

등급판정두수

축평원에 따르면 7월 돼지 등급판정두수는 136만 8667마리입니다. 전달보다 8.7% 감소한 수준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6% 증가한 수준입니다. 7월까지 누적 판정두수는 1074만 5052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매가격

이 같은 상황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7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5407원입니다.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전월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3.7% 모두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12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예상한 가격 5,400~5,600원에 간신히 걸치는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되었습니다. 수요가 기대만큼 개선되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7월까지 누적 도매가격은 5098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지만(0.9%) 이대로라면 8월 역전될 전망입니다.

 

 8월 가격전망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월간육류유통 8월호'에서 8월 돼지 지육가격은 7월보다 강세인 5,600~5,800원/kg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참고로 지난해 8월 평균 도매가격은 5920원입니다. 

 

협회는 "(국내산) 구이류는 8월 중순까지 하계 휴가가 이어져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으로 바비큐 수요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여행 증가 및 심각한 무더위로 예년보다는 약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기악화로 인한 가정 및 외식소비 위축으로 중소형마트와 정육점, 구이식당에서의 수요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육류 중 전지는 하계방학으로 급식납품이 감소하겠지만 삼겹살 대체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등심도 여름철 돈가스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지도 추석 대비 만두 및 2차 육가공에서의 수요가 일부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갈비도 명절 수요가 일부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7월 한돈산업 전광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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