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철원(관련 기사)뿐만 아니라 홍성에서도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11일 오후 5시 24분경 홍성군 은하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기계적 요인에 의한 불이 나 24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진화에 걸린 시간은 비교적 짧았지만, 피해는 적지 않았습니다. 돈사 1동 일부(357㎡)가 소실되고 비육돈 60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 2천 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천장 환풍기에서 과부하 및 과열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11일 기준 이달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8건입니다. 총 재산피해액은 약 4억 원입니다. 대부분의 재산피해가 11일 발생한 홍성과 철원 돈사 화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