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6일 경남 김해에 있는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유통센터(부경축산물공판장)를 방문하여 축산물 도축장 안전·위생현장을 확인하고 지자체 담당자, 부경농협 조합장, 관계 기관 담당자 등과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민에게 축산물을 공급하는 최전방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도축장 내 위생·안전 상태와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박 차관은 도축장 관리자, 지자체 담당자와 함께 부경축산물 공판장의 시설현황 및 안전·위생관리 절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도축과정 및 현장 작업자들의 위생복장, 도구상태 등 도축장 내 청결상태 등을 함께 점검하였습니다.
이어 도축장 관리자와 지자체 담당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이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위생 관리와 축산물 수급에 대한 담당자들의 인식과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박범수 차관은 “위생 관리는 도축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이는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므로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위생 관리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축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은 국민들의 식생활 물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이를 위해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위생관리와 품질관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재식 조합장은 “방문하신 포크밸리유통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축산물 공판장으로 (중략) 국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축산물 소비자 가격 상승에는 농가소득보다 원자재 가격, 에너지 비용, 임대료, 인건비 등 상승분 반영이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정부의 가격안정 조치로 할당관세 수입 등은 축산농가에 그 부담이 집중되고 있다"라며, 농가 경영을 고려한 가격 안정 정책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농식품부는 본격 김장철을 맞아 이달 7일부터 김장재료 전 품목에 대해 할인지원을 확대 실시하고 수육용 돼지고기도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20% 내외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