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또 다시 구제역 양성농장이 추가되었습니다. 확산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헝가리 국립식품안전청(Nébih)은 현지시각 2일 '기르-모손-소프론(Győr-Moson-Sopron)' 지역의 두 소 사육농장(1000두 규모, 2500두 규모; 지도상 노란점)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농장은 구제역 제한구역 내에 위치해 있으며, 앞서 지난달 11일과 21일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달 1일 전형적인 구제역 임상증상을 보이는 개체가 발견되었고, 2일 오전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확산된 것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이들 양성농장 소에 대해 바이러스 배출 최소화를 위한 긴급 백신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아울러 역학조사도 시작되었습니다. 백신을 접종한 개체는 살처분 예정입니다.
헝가리에서 구제역이 첫 확진된 것은 지난달 7일의 일입니다. 이어 2주 후인 21일에는 인접한 슬로바키아서도 확진되었습니다. 바람(공기)을 통해 병이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서의 구제역 발생건수는 각각 4건과 5건입니다(관련 기사).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 돼지고기를 수출하고 있는 유럽 국가는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 오스트리아, 포루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등 12개국입니다. 독일과 헝가리는 구제역 발생으로 각각 올해 1월과 3월 수출이 중단되었습니다. 구제역 확산으로 추가 수출 중단 사례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