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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농식품부의 물가공방... 현장에서는 "모두 헛소리"

한국은행, 농산물 수입 확대로 물가 안정 주장

최근 한국은행과 농식품부가 농산물 가격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농산물 수입 확대로 물가를 낮출 것을 제안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외국산과 국내산 농산물 시장이 나뉘어 있어 수입을 늘인다고 물가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18일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농식품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중 최상위권이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한국은행은 농산물 수입 확대를 해결방법으로 제시하면서, 구체적으로 '과일 수입 비중이 높은 국가일수록 과일 가격이 낮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19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자료를 들어 우리나라 농식품 물가는 중간 수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송 장관은 '우리나라 농산물 교역량이 40조원에 달할 만큼 개방도가 높다'며 '수입을 늘린다고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예시로 쇠고기와 당근을 들었습니다. 수입 쇠고기가 들어오지만 한우 가격은 높고, 식당에서는 수입 당근을 쓰지만 가정에서는 주로 국내산 흙당근을 구입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한국은행과 농식품부의 공방에 현장의 분위기는 싸늘합니다. 농축산물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공산품처럼 수입해서 쓰자는 한국은행의 헛소리에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입니다. 

 

농식품부 또한 수입을 늘린다고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다는 주장은 말도 안되는 주장입니다. 농식품부는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때마다 할당관세를 통해 수입 돼지고기 물량을 늘여 돈가를 낮추었습니다. 높은 생산비에도 불구하고 낮은 돼지고기 가격으로 인한 피해는 양돈농가가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습니다. 

 

한편,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송 장관은 "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을 주제로 연말까지 안을 만들 것"이라며 "기상청과 통계청, 농촌진흥청, 생산자 단체가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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