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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전문기업 히프라 '앞으로도 혁신은 계속됩니다'

히프라, 지난 21일 국내 전문 수의사들과 Future code for swine 간담회 개최....양돈산업과 상생하기 위한 한국히프라의 발전방향 모색, 마이써코ID, 수이셍DA 등 신제품 소개

글로벌 백신전문기업 히프라(Hipra)가 지난 21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국내 수의전문가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주제는 'HIPRA, Future code for Swine'였습니다. 히프라의 현재 전략과 나아갈 방향, 향후 출시될 신제품을 소개하고 관련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히프라는 오직 백신만 주력하는 전문기업입니다. '혁신적이지 않으면 개발하지 않는다'는 기업 모토 아래 차별화된 그리고 시장이 요구하는 백신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백신접종과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도구(ID injector)와 글로벌 인재 교육 프로그램(Hipra University)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농장 데이터를 유의미한 분석이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Hipra Stats)와 다양한 진단 툴(키트)도 선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먼저 히프라 본사의 에밀리 발바 박사(Emili Barba, Global Pipeline Manager, Hipra)는 히프라의 혁신을 지속해온 히프라의 연혁과 향후 전망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히프라는 매년 10%의 수익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4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다"라며, "이 투자를 바탕으로 2015-2020년 유럽의약청(EMA)에 가장 많은 동물용 백신을 등록하였고, 지난 10년간 출시한 백신 신제품 수는 22개에 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히프라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금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한 50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최근 히프라는 유럽연합이 지원하고 전 세계 17개 연구팀이 참여하는 ASF 백신 개발 프로젝트(VAX4ASF)를 이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인체 백신 개발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알렉스 우 수의사(Alex Wu, Regional Techinical Marketing Manager/Asia&Oceania, Hipra)는 한국히프라가 내년 초 허가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두 개의 양돈백신 신제품을 소개했습니다. 하나는 'Mhyosphere PCV ID(한국 등록 예정 제품명 ‘마이써코ID’)'이고, 다른 하나는 'Suiseng Diff/A(한국 등록 예정 제품명 ‘수이셍DA’)'입니다. 

 

'마이써코ID'는 1회 접종으로 써코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즈마를 동시에 예방하는 전 세계 최초의 피내 백신입니다. 히프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써코바이러스-마이코플라즈마 재조합 항원(NEXHYON, 넥시온)'이 적용되어 백신 사용 전 별도의 혼합 과정 없이 두 질병에 대해 균형 잡힌 방어력을 유도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입니다. 유럽의약청(EMA)으로부터 써코바이러스의 다양한 유전형(PCV2a, 2b, 2d)에 대한 방어 효과도 인정받았습니다. 

 

 

'수이셍DA'는 모돈 접종을 통해 자돈의 재발성 설사를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A형,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에 대한 방어력을 제공하는 백신입니다. 히프라의 다른 셍라인 모돈 백신들과 동일한 어쥬번트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들 백신과 함께 사용 시 세균성 포유자돈 설사에 대한 더욱 광범위한 방어가 가능합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질병과 관련 국내 양돈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신제품뿐만 아니라 히프라의 'AI 기반 폐·비갑개 병변 평가 앱(AI diagnos)'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히프라에 대한민국의 양돈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히프라 노상현 사업부문장은 "이번 행사에서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조언 및 혜안에 대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한국히프라는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동반 성장하는 백신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히프라는 PRRS 백신 '유니스트레인', 인삼추출성분 어쥬번트 기반의 '셍라인 모돈백신(수이셍, 리니셍, 에리셍파보)', 재조합 베로독소 항원을 적용한 부종병 백신 '비퓨어' 등 혁신적인 백신 제품과 더불어 피내용 무침주사기 '히프라더믹', 데이터 통계분석 서비스 '히프라스탯', 유용한 진단 툴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전문가를 초청하는 교육프로그램 '히프라유니버시티'를 통해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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