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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퀸] 분만 유도제 꼭 필요한가?

육종연구소 윤진규 대리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3년 7월 여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1. 머리말
일반적으로 분만유도제를 사용하면 주간에 분만을 집중시켜 간호 분만으로 생시 사고율을 줄이고 관리자의 휴무관리에 유용하다. 하지만 실제 정상 분만일과 차이가 큰 경우 조산과 같은 현상을 유발하여 자돈이 허약하게 태어나 생시체중이 작고 설사를 하는 등의 문제를 초례하는 경우가 있으며, 잘못하면 모돈이 망가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분만 유도제의 사용은 늘 찬반의견이 분분한 사안이다.

 

다비육종에서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정상 분만과 유도 분만을 구분해서 기록관리하기 시작하여 그동안 모인 약 1년간의 자료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2. 정상 – 유도 분만 전체 비교
직영 농장중 유도 분만을 별도 기록한 7개 농장, 6개 품종(자돈 기준) 모돈에서 정상 분만 4,052두, 유도 분만 4,518두 총 8,570두를 비교하였다.

 

해당 자료를 볼 때 주의할 것은 단순히 유도 분만과 정상 분만을 같은 대상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유도 분만은 분만이 늦어지는 개체에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고 확인하여야 한다.

 

 

 

3. 정상 – 유도 분만(115일 분만) 개체 비교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임신일에 따른 차이를 배제하기 위해 유도 분만과 정상 분만 개체에서 115일에
분만한 개체만을 각 2,247두, 1,236두 총 3,483두 비교해보았다.

 

 

같은 임신일의 개체들임에도 불구하고 유도 분만이 총산, 자돈당 체중 등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유도 분만한 개체는 임신일이 더 긴 개체들이 유도 분만으로 인하여 115일에 분만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맺음말
분만 유도제 실험이 아닌 일반적인 상황에서 얻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였기에 실험과 같은 무작위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여야 한다. 하지만 모돈의 뱃속에서 가장 크게 면역 및 생시체중을 결정짓는 시기를 앞당길 만한 유도 분만의 이점에 의문을 가지기에는 충분하다. 더불어 일부 자돈에서 나타나는 Splay leg에도 유도 분만은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분만시간이 길고 주간 유도분만의 효과도 낮은 다산성 모돈에서 작은 생시체중 자돈들에게 이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따라서 각 농장의 생시체중 수준을 확인하고 분만 유도제 사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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