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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사랑한 유기질비료 결국 일내다

유기질비료 공장에서 발생한 발암물질...장점마을 30명 암발생 이중 17명 사망

환경부는 축산분뇨라는 천혜의 비료자원이 있지만 그동안 유기질비료에 매달려 왔습니다. 유기질비료의 심각성을 알수 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주민 80명 중 30명이 암에 걸리고 이중 17명이 숨진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전북 익산시 장점 마을입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익산시는 환경부 역학조사팀을 통해 조사한 결과 담뱃잎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중간결과를 올해 2월에서야 내놨습니다.

 

JTBC는 11일자 보도에서 '비료공장 들어선 뒤 '집단 암'…역학조사는 반년째 '깜깜''이라는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12일 환경부는 '환경부는 민·관공동협의회의 개최 등 주민과 공유하고 있음'이라는 제목의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주민과 역학조사 방법, 조사결과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JTBC '비료공장 들어선 뒤 '집단 암'... 역학조사는 반년째 '깜깜'

 

2001년 ㄱ유기질비료공장이 들어선 이후 연초박(담뱃잎 찌꺼기)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밤낮으로 검은연기를 내뿜었고 주민들은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등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 왔습니다. 2010년에는 마을 저수지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으나 전북도와 시는 저수지 오염의 직접적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고통에 시달려 온 장점마을 주민들은 환경부의 조사결과가 나온 후, ㄱ유기질비료공장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기질비료(유박비료)에 대한 문제 제기는 그동안 축산단체와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을 통해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연초박 뿐만 아니라 아주까리박에서는 화학무기에도 사용되는 리신이 나와 아주까리박을 먹은 개나 고양이가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욱이 외국에서 독성강한 폐기물을 들여와 만든 유기질비료를구입시 국비를 지원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농정에 축산단체와 가축분유기질비료협회는 문제를 제기해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담배부산물을 이용한 비료가 배추, 무, 양배추에 피해를 주는 뿌리혹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어, 더 많은 유기질비료공장에서 연초박을 원료로 쓰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종류의 발암물질에 대한 입증도 되고 있지 않았을뿐 아니라 새로운 오염 물질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동안 유기질비료(유박비료)에 대해 농부들은 '고양이나 개가 먹지 않도록 하고 반음지나 음지의 산나물에는 사용하지 말것, 골고루 뿌리지 않고 퇴비처럼 모아 주면 약한 나무는 죽는다'고 상식처럼 이야기해왔습니다. 

 

가축퇴비를 쓰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화학비료를 쓰고, 땅의 산성화를 경험한 농부들은 유기농법과 비슷한 어감의 유기질비료에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가축분뇨를 이용한 비료는 부숙유기질비료로 유박등을 이용한 유기질비료와는 다른데도 명칭부터 농부들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익산시 관계자는 본지의 유기질비료(유박비료)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질문에 "비료에 관해서 농촌진흥청이 관리하고 지자체는 시행만 한다"고 답했습니다.

 

환경부는 유기질비료에 대한 정보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독성물질이 강한 유기질비료(유박비료)로 키워진 농산물을 먹는 국민과 농부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현재 폐기물로 만들어지는 유기질비료(유박비료)에 대한 실태와 성분을 조사하여 명확하게 답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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