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서 이달 첫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지난 14일 충북 제천시 금성면 중전리 소재 야산에서 탐지견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12개월령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18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진(#4248)되었습니다. 이달 들어 첫 번째, 지난달 23일(안동) 이후 25일 만에 추가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지난해 8일 이래 9개월 연속 큰 감소세(전년 대비)를 보이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달에도 감소세가 거의 확정적입니다. 참고로 최근 한 달간 추가된 감염멧돼지 숫자는 불과 4건(의성2, 안동1, 제천1)입니다. 한편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지난 3월 16일 경기 양주 사례(#52) 이후 두 달 넘게 비발생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2일 현재까지 전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8일째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대 내 농장 환경에서 바이러스 항원이 다수 검출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구제역 발생은 지난 14일 확진된 무안 3개 농장(17-19차, 총 7천 마리 규모)이 마지막입니다. 해당 농장의 돼지에 대해서는 양성축에 한해 살처분이 결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처분 두수는 모두 26마리입니다. 이후 17일 영암 돼지농장 2곳의 환경시료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었지만, 돼지 자체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아 발생건수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확인 결과 이들 농장과 같이 오직 환경시료에서만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된 농장은 9곳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환경 항원 검출 9곳은 돼지농장이 5곳이고, 소 사육농장이 4곳입니다. 이상의 상황을 종합하면 지난달 3월 13일부터 지금까지의 구제역 발생건수는 총 19건(영암 13; 모두 한우, 무안 6; 소 1, 돼지 5)입니다. 환경시료에서만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된 농장건수는 11건(소 4, 돼지 7; 방역대 내)입니다. 현재 영암·무안 모두 방역대 이
"구제역 바이러스의 특성상 일부 농장에서 잔존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으나, 긴급 백신접종 완료 후 면역형성기간(2~3주)이 경과하여 최근 추가로 확인된 양돈농가(3호)는 임상증상이 없었고 면역항체 수준과 방역대외 추가 발생이 없었던 점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성축에 한해 선별적으로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 농림축산식품부(4.15)" 어제(15일) 정부가 무안 구제역 발생 돼지농장 3곳(17-19차)에 대해 직전 돼지 발생농장과 다르게 '전 두수 살처분'이 아닌 '양성축을 대상으로 한 부분 살처분'을 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돼지와사람이 오늘(16일) 오전 양성축 선별 기준을 확인해보니 당분간 살처분은 전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살처분두수는 3농장을 모두 합쳐 0마리입니다. 전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돼지 발생농장에서는 앞으로 주 2회 구제역 의심증상(임상증상; 침흘림, 수포 또는 가피, 발굽 탈락 등)을 찾고, 이들 의심축를 대상으로 간이진단키트로 검사해서 구제역 양성이 확인되는 경우 최종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소 발생농장의 경우 의심증상만 있어도 양성축으로 판단하고 살처분을
2025년 새해 첫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멧돼지는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신흥리 소재 야산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으며, 2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2025년 첫 ASF 감염멧돼지(#4208)로 기록되었습니다. 최근 3년간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감소 추세입니다. 반대로 사육돼지 발생사례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관련 기사). 올해도 이러한 양상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새로운 지역으로의 바이러스 확산 역시 관심사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2보] 21일 돼지 도축과 경매가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경검사 결과 음성 판정으로 22일부터는 소 도축과 경매도 가능할 예정입니다. [1보] 경남 김해에 있는 부경축산물공판장(이하 공판장)이 갑자기 도축뿐만 아니라 경매 작업 모두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져 출하농가들의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최근 재유행하고 있는 소 럼피스킨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돼지와사람의 취재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오후 경북 예천서 키워진 한우 2마리에 대한 도축검사 과정에서 럼피스킨으로 의심되는 병변이 확인되었는데 불행히도 밤 늦은 시각 정밀검사 결과 2마리 모두 최종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이에 경남도는 공판장에 대해 20일부로 잠정 도축 중단과 함께 소독과 세척을 명했습니다. 당연히 경매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전국적으로 돼지경매두수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19일 2373마리--> 20일 1208마리; 제주 제외)로 급감했습니다. 전국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5470원(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21일에도 공판장은 정상 가동은 되지 않습니다. 기존에 계류된 돼지에 대한 도축만이 이
경기도 연천에서 3년 만에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5개월령 암컷으로 지난달 29일 연천군 백학면 백령리 소재 논에서 총기 포획되었습니다. 1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4171). 연천에서 멧돼지가 ASF 양성으로 진단된 것은 3년 전인 지난 '21년 11월이 마지막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2년 6월 가평 이후 2년 5개월 만입니다. 올해 경기 파주·김포와 강원 철원·화천 등 4곳의 접경지역 인근 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근까지 감염멧돼지 발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질병 통제 불능상태인 '북한'에서 바이러스가 알 수 없는 과정을 통해 새롭게 유입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연천 감염멧돼지 발견으로 이러한 주장에 더욱 무게를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의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오늘(2일) 오전 경북 안동 양돈농장의 ASF 의심축 신고는 안타깝게도 최종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안동 발생농장은 흑돼지 농장(193두 규모, 일관)으로 안동시 남선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 30일부터 2일 신고 전까지 모돈 8마리와 웅돈 2마리 등 총 10마리(30일 모돈3, 1일 모돈 4, 2일 모돈 1, 웅돈 2)가 연이어 폐사하자 농장주에 의해 전염병 발생 의심 신고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경북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ASF로 진단되었습니다(7두 중 5두 양성). 역대 43번째 사육돼지 발생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5월 철원, 6월 영천에 이어 3개월 연속 발생입니다. 또한, 경북에서의 3번째 발생(영덕, 영천, 안동)으로 경기·강원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제 ASF는 경북 지역에서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되는 모양새입니다. 안동 발생농장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모두 살처분될 예정입니다.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 내 5개 농장(1만4천8백두)을 비롯해 농장·도축장 역학농장, 농장 출입차량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지고 정
[정정. #4087 군위 감염멧돼지 발견지점이 '의흥면 지호리'에서 '삼국유사면 화수리'로 정정되었습니다(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4087과 #4088, 두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간의 거리는 약 12km입니다.] 대구 군위에서도 ASF 감염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바이러스가 멧돼지를 통해 또 다시 지역 전파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난 15일 경북 영천 사육돼지 ASF 발생 이후 정부는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탐지견과 수색반을 긴급 투입해 뒤늦게 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색반은 수색 첫 날인 16일 농장에서 북쪽 방향으로 불과 2.4km 떨어진 지점 야산에서 폐사체 5마리를 한꺼번에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17일 검사에서 모두 ASF 감염멧돼지로 확인되었습니다(#4076-80, 관련 기사). 수색반은 또한, 17일 같은 날 역시 농장에서 북쪽 방향으로 5.4km 거리 야산에서 멧돼지 폐사체 1마리(14개월령 암컷)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는 20일 검사에서 또 다시 감염멧돼지로 확인되었습니다(#4088). 그런데 해당 감염멧돼지 발견지점은 행정구역상 '경북 영천'이 아닌 '대구 군위'로 밝혀졌습니다(군위군 삼국유사면 학암리). 군위까지 바
지난 3일 경북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 시내에서 덩치가 매우 큰 수컷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관련해 구체적인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멧돼지는 결국 시내 외곽에 위치한 다가구 연립주택 단지 내에서 총기에 의해 사살되었습니다. 24개월령으로 추정되었으며, 사체는 렌더링 처리되었습니다. 9일 정밀검사 결과 ASF에 감염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안동 사례처럼 사람이 밀집해 사는 시내에서 그것도 살아있는 상태로 ASF 감염멧돼지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무엇에 쫓겼는지 아니면 단지 먹을 것을 찾아 내려왔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안동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매달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45건(마리)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사육돼지 농장에서 4개월 만에 ASF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한 비육전문농장(1200두 규모)입니다. 농장측은 최근 비육돈이 연달아 폐사하자 오늘(21일) 오전 철원군에 가축전염병 발생 의심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신고 시점까지의 폐사두수는 40마리로 알려졌습니다(11일 1두, 16일 4두, 19일 10두, 20일 13두, 21일 4두). 그리고 안타깝게도 같은 날 오후 8시경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역대 41번째, 올해로는 지난 1월 경북 영덕과 경기 파주에 이어 3번째 사육돼지 발생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철원 발생농장의 돼지는 모두 살처분될 예정입니다.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 내 다른 양돈장(방역대 농장) 65호 14만4천여 마리의 돼지에 대해서는 30여일 간의 이동제한 조치가 실시됩니다. 긴급 정밀검사도 진행됩니다. 관련해 방역당국은 21일 오후 8시부로 강원 철원·화천, 경기 김포‧파주‧연천‧고양‧양주‧동두천‧포천, 인천 강화 등 10개 시군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