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전남 화순, 돼지고기 먹고 집단 설사 발생

증상자 일부에서 살모넬라균 확인.. 추가 분석 및 모니터링 중

돼지고기로 인한 살모넬라균 집단감염증 의심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양돈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전남 화순 소재 화성식육식당에서 돼지고기를 공급받아 섭취한 업체 두 곳에서 장관감염증이 집단 발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7일 기준 모두 14명에게서 설사 등의 증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장관감염(腸管感染)은 소장, 대장 등 위장관에 세균, 바이러스, 원충 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설사를 수반하는 일이 가장 많고, 고열,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합니다. 

현재까지 증상자 중 일부에서 살모넬라속 균이 확인되어 추가 분석 중인 가운데 당국은 잠정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발생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출처: 도축병리자료모음집, 농림축산검역본부, 2015)
▲ 살모넬라균(출처: 도축병리자료모음집, 농림축산검역본부, 2015)

살모넬라균 감염증을 유발하는 것은 크게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 등 입니다.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는 1급 법정전염병입니다. 그리고 돼지에서 문제가 되는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나 살모넬라 티피뮤리움 등이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균에 속하며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돼지 살모넬라 감염증은 2015년 49건에서 2016년 10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상반기 혈청검사결과 조사대상 돼지 중 51.3%에서 살모넬라 항체가 양성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돼지 살모넬라 감염증은 2015년 49건에서 2016년 10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상반기 혈청검사결과 조사대상 돼지 중 51.3%에서 살모넬라 항체가 양성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점이 양돈업계가 이번 사례에 대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특히나 최근 양돈장의 살모넬라 감염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이번 사례가 발생하여 더욱 그러합니다.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의 추가 분석 결과 돼지와 연관된 살모넬라균으로 최종 판정 시 모든 시선은 당연히 양돈산업으로 모아질 수 밖에 없어 이점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전라남도, 화순군 보건소와 함께 유증상자 사례조사, 인체 및 환경(돼지고기, 조리수, 조리도구 등) 검사 등을 통해 감염원인 및 전파 경로를 조사 중이며 추가 증상자 발생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배너
배너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총 방문자 수
12,521,392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