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경양돈농협에서 9년간 양돈컨설턴트로 활동하고, 15년간의 기업(이지바이오그룹)에서 양돈업을 올해 8월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각종 규제와 환경적, 시설적 양돈산업 변화에 조그마한 힘을 보태어 보고자 최근 한 달 동안 전국에 신축농장들과 중국까지 갔다 오는 숨가뿐 일정 등을 진행하였고, 많은 양돈인과 관계자들과 대화하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축산은 시설산업이며, 변화에 많은 고정비가 필요한 산업으로 축산 FTA자금으로 시작된 축사현대화가 10년을 훌쩍 넘어서고, 자금이 거의 소진되고 지금은 ICT 자금으로 신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현실은 상위농가와 하위농가로 더욱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양돈은 악취저감이라는 환경적 이슈로 인하여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다산성모돈의 정착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생산성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유럽식 지중환기시스템에서부터 악취저감 집중배기방식까지 다양한 형태의 축산들이 건축되어, 운영되고 있고 지금도 젊은 2세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추가하여 건축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PRRS로 대표되는
중국의 대표적인 양돈기업, 양샹(Yangxiang)의 고층돈사에 대한 소식을 이전 기사를 통해 전해드렸습니다(관련 기사). 양샹은 7층 돈사에 이어 13층 돈사 건립에 한창입니다. 각 층에는 대략 모돈 1000두를 수용할 수 있으며 4명의 관리자로 운영되는 최신식의 돈사입니다. 관련하여 유튜브에 고층돈사 내외부 모습을 보여주는영상이올라와 소개드립니다. 영상의 출처인 WORLD NEWS측은 '돼지 호텔(PIG HOTELS)'이라고 표현합니다. 한 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Pig 'hotels' - Chinese farmers build upwards amid rush to expand(WORLD NEWS)
최근 해외 온라인 양돈 잡지, Pig Progress를 통해 소개된 중국의 다층 돈사가 전세계적으로 화제입니다. 다층돈사는 유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이미 있습니다. 중국 사례가 매우 특별했던 이유는 '크기와 규모' 입니다. 거의 중형 아파트 수준의 7층과 9층 고층돈사이기 때문입니다. 잡지에 소개된 중국의 양돈기업은 양샹(Yangxiang)입니다. 이 기업의 모토는 '기술이 양돈산업을 변화시킨다(Technologies Change Swine Industry)' 입니다. 양샹은 1988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30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표적인 양돈전문 기업입니다.중국 내 광시(Guangxi) 지역을 중심으로 양돈뿐만 아니라 종돈, 사료, 도축, 가공, 유통, 동물약품 등 27개의 자회사, 5천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돼지는 2018년 초 기준으로 9만두의 모돈과 6000두의 웅돈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런 양샹이 고층돈사 건립을 시작한 이유는 '돼지건강'과 '노동효율'이라는 설명입니다. 9층돈사는 층별로 모돈 1000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공기 필터를 통해 유입된 공기는 층별로 섞이지 않도록 해 층간 병원체 전파를 원천적으로 차단시켰습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