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개발한 ASF 백신이 본격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수출 물량과 수출 국가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향후 결과가 주목됩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모두 200만 회분(도즈, dose) 규모의 ASF 백신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지난 1일 밝혔습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필리핀의 경우 앞서 30만 회분의 백신을 수입했는데 거의 100%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이를 통해 이번에 수백만 회분의 추가 수입을 허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각각의 구체적인 백신 수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농촌개발부는 최근 미국 전문가 팀이 베트남을 방문, ASF 백신의 품질과 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베트남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백신 수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아시아 외 국가로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백신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베트남은 지난달 말 ASF 백신에 대해 전국 사용을 승인하였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베트남 정부가 마침내 자국 기업이 개발한 ASF 백신의 전국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이로써 베트남은 첫 ASF 백신 개발에 이어 전국 상용화를 이룬 전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는 지난 월요일인 24일 우리나라의 지자체에 해당하는 전국의 지방 인민위원회에 ASF 백신 사용에 관한 안내문을 보냈습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사용이 허가된 백신은 앞서 유통 승인을 얻은 Navetco(나베코)와 AVAC(에이백), 두 제조업체가의 생독 백신입니다. 앞으로 각 지방 인민위원회는 질병 상황에 따라 백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종 후 효과 등을 모니터링 및 평가하고, 이를 농업농촌개발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백신 제조업체와 협력하여야 하며, 제조업체가 마련한 접종 지침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두 백신 제조업체는 백신 품질과 수량을 보장하기 위해 국내외 수요에 따라 백신을 계획적으로 생산해야 합니다. 품질 검사를 위해 10개 연속 배치의 백신을 의약품 당국에 제공합니다. 갑작스런 수요 등에 따른 대응 계획도 준비합니다. 사용 지역에 접종 지침을 마련
베트남의 ASF 백신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도 수입 사용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나라는 필리핀과 도미니카 공화국, 두 나라입니다. 이달 초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먼저 필리핀 동물산업국(BAI)은 최근 자국 식품의약국(FDA)에게 베트남에서 제조된 ASF 백신(AVAC)의 사용 승인을 요청하였습니다. 승인 이후 최소 60만 도즈(회분)의 백신을 수입하고 이를 일반 농장 돼지에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서 BAI는 루소 지역의 6개 농장에서 백신 임상 시험을 수행하였으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의 섬나라인 도미니카 공화국은 현재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감독 하에 최소 두 곳의 실험실에서 백신(NAVET)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현장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필리핀과 도미니카 공화국 모두로부터 향후 정식 백신 수입 요청이 들어오면 이를 허용할 방침입니다. 베트남은 전 세계적으로 ASF 백신 상용화에 있어 선두에 있는 국가입니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연구소에서 개발한 백신 균주를 이용해 두 종류의 백신 제품(NAVET, AVAC)을 개발하였으며, 조건부 승인
지난 2008년 방영된 '쌀을 포기한 대가'라는 제목의 KBS 다큐멘터리입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필리핀과 아이티, 두 나라의 사례를 통해 '식량주권',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이들 나라는 한때 쌀을 자급자족했습니다. 필리핀은 수출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산업화를 이유로, 무역정책의 일환으로 값싼 수입 쌀로 자국 쌀을 대신하도록 정부가 허용했습니다. 이후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쌀 산업이 붕괴되었고, 쌀값은 폭등했습니다. 쌀 수입 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국민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자, 이제 한돈산업이 없다면.....??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먹어 본 사람에게는 해외여행의 추억을, 안 먹어 본 사람은 새로운 경험을 크리스피 빠따로'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온오프라인 프레시 스토어 선진팜(대표이사 김기영)이 필리핀식 족발튀김, '선진 크리스피 빠따'를 출시했습니다. '크리스피(crispy)'는 '바삭바삭하다', '빠따(PATA)'는 '다리'라는 의미로 돼지 앞다리의 정강이 부위만을 활용하여 튀겨낸 요리입니다. 필리핀 관광부는 맥주와 찰떡궁합을 소개하는 대표 음식으로 크리스피 빠따를 추천한 바 있습니다. '선진 크리스피 빠따'는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로 다채로운 식문화를 제공하고자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이색적인 레시피를 선호하는 MZ세대에게 적극 어필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선진팜은 필리핀 현지음식 크리스피 빠따의 맛을 우리 입맛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다채롭게 여러 나라의 구성을 더했습니다. 태국식 샐러드 '쏨땀'과 우리에게 익숙한 밀전병을 조합해 크리스피 빠따와 쏨땀을 함께 싸먹어 동남아 현지의 이색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독일식 소시지까지 추가했습니다. '선진 크리스피 빠따'는 선진 '#오름'에 위치한 선진팜 둔촌점에서 우선 판매하며 선진팜 방이점과 쌍문점을 비롯한 쿠팡이츠 등
필리핀이 지난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사실을 최초로공식확인한 가운데 필리핀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낸 보고서를 통해 앞서 ASF가 첫 발병한 것은 당초 알려진 8월 중순이 아닌 7월말이라는 사실을 알려드렸습니다(관련 기사). 이 대목에서 다소 필리핀 당국의 관련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늦었을 수도 있겠다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데요. 이런가운데 최근 ASF가 발견된 인근의 강에서 죽은 돼지가 연달아 발견되어 이러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ASF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로도 전파가 가능해 추가 확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로드리게즈 강에서 죽은 돼지 발견 보도@ABS-CBN 뉴스 필리핀의 언론들은 최근 보도를 통해 리잘 지역의 로드리게스 강에서 죽은 돼지 4마리가 확인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리잘 로드리게즈 지역은 ASF 발병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곳 입니다. ▶마리키나 강에서 죽은 돼지 발견 보도@GMA 뉴스 앞서 동부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마리키나 강에서는 죽은 돼지가 30~50마리가 발견되어 긴급하게 수거되어 매립처리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 공식 집계 두수는 41마리이며, 리잘지역에서 유입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필리핀 정부가 9일 공식적으로 자국내 원인모를 돼지 폐사의 원인을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인정·발표했습니다. 지난달 16일 농업부가 첫 폐사 보고를 접한 이후 확진까지 25일만의 일입니다. 9일 필리핀의 ASF 확진 발표에서 농업부 관계자는 이번 ASF 발병원인 가운데 가장 의심되는 것을 '남은음식물의 돼지 급이'를 꼽았습니다. 호텔과 식당에서 남은음식 찌꺼기를 모아 해당 농가가 돼지에게 먹였는데, 이 찌꺼기에 밀수 혹은 몰래 가져온 ASF 바이러스에 오염된 육류 및 육류 제품이 포함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ASF는 루손의 리잘(Rizal)주과블라칸(Bulakan)주의 7개 지역에서 확인되었으며, 현재까지 잘 통제되고 있고, 추가 확산 보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아울러, ASF로 감염된 돼지가 식육으로 유통될 가능성은 없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인체에는 무해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필리핀 농업부, ASF 발병 공식 발표@CNN 필리핀(9.9) 필리핀 농업부 장관은 "도축하기 전에수의사가 돼지를 검증하고 평가한 후 수의사가 증명서를 발급하며, 도축 된 고기는 국가 육류 검사국(Nationa
9일 필리핀 농업부가 자국 내 불라칸주 및 리잘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초로 발생하였다고 발표함에 따라 우리 정부가 관련 국경검역 조치를 지속 강화 추진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필리핀 내 ASF 발생 의심 정보가 있은 직후부터 필리핀으로부터 ASF의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검역 조치를한층 강화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부터 필리핀에서 출발하는 인천·김해·대구공항 취항노선의 여행객 수하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기 위하여 검역탐지견을확대 투입(4 → 6편/주)하였습니다. 또한, X-ray 검색활동과 휴대품에 대한 세관 합동 일제 개장검사를 47편 추가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필리핀에서 ASF가발생함에 따라 필리핀으로부터 불법축산물 반입 시 부과되는 과태료는1회 위반 시 500만원으로 인상됩니다. 필리핀은 살아있는 돼지, 돼지고기 및 돈육가공품 등의 국내 수입이 이미 금지국가된 국가 입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추석기간 해외 여행객과 귀성객의 이동 증가로 ASF, 구제역 등 가축질병이 농장내로 유입되거나 전파될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양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한 일제소독과 귀성객 등
필리핀 정부가 9일 최종리잘 지역의 원인모를 돼지 폐사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라고 확정·발표했습니다(관련 기사). 필리핀 정부는그간 자체 진단 결과를 함구한 채 최종 확진을 위해 해외로 혈액샘플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샘플을 보낸 곳은 모두 3곳 입니다; 영국, 스페인, 호주. 앞서 5일 필리핀 농식품부 장관은 6일 최종 검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설령 ASF로 결과가 나오더라도 염려할 것이 없다고 해 ASF로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6일 발표를 금일 9일로 연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정부는 조금 전인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리잘에서의 돼지 폐사가 최종 ASF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ASF가 발병한 곳은 2개 주 7개 지역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7천4백여 두를 살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izal- San Jose, Macabud, San isidro,San Rafael, Mascap, Cupang in Antipolo ▶Bulacan- Guiguinto 이로서 필리핀은 중국,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미얀마에 이어 아시아에서 8번째 ASF 공식 발병 국가 입니다.
필리핀 정부가 리잘 지역에서의 발생한 원인모를 돼지 대량 폐사 건과 관련해 1억8천7백만 페소(한화 43억 원)의 예산 지원을 28일 결정했습니다. 이 예산은 해당 지역에서 살처분된 돼지에 대한 보상과 함께 진단 및 검역 장비, 인건비 등에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필리핀 방역당국은'이예산은 이번 폐사 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해외악성전염병 유입 예방을 위해 기요청된 예산'이라며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아직까지 이번 건이 발생한 정확한 지역은 물론 발생 원인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ASF가 아니다'라는 농업부 장관의 말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농업부 공식 홈페이지에는 관련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현 장관은 장관대행 신분이며, 이달 초 경질된 이전 장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언론은 발생 농가 주변 1천여 마리에 가까운 돼지를 그것도 긴급하게 산 채로 묻었다고 전했습니다. 생돈 및 돼지고기의 이동·판매가엄격히 감시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관광지로 친숙한 세부(Cebu)는앞으로 100일동안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생돈 및 돼지고기 반입을 금지하고 나섰습니다. ▶필리핀 돼지 대량 폐사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