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산불로 기록된 경북(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산불이 주말 사이 천신만고 끝에 완전 진화되었습니다. 현재(30일 17:00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는데 이미 인적피해뿐만 아니라 물적피해 모두 역대 최악 수준입니다. 이번 경북 산불로 서울 면적의 75%에 해당하는 면적을 태웠습니다(4만5천 헥타르). 이 과정에서 모두 59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사망 26, 중경상 33). 주택, 농업시설, 문화재 등 6천2백여 곳이 불에 탔습니다. 축산 피해도 엄청난 수준입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축사 51동, 축산창고 6동 등이 불에 탔습니다. 가축 폐사의 경우 닭이 5만여 마리가 가장 많았고 돼지는 2만4470마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소는 13마리(한우)에 그쳤습니다. 이번주 추가 집계가 진행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자체 집계(28일 기준)한 피해 양돈농장수는 11곳입니다(폐사두수 2만5860마리). 안동이 6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의성이 3곳, 영덕이 2곳입니다. 2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우 돈사가 전소되어 복구까지는 상당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경북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한돈농가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26일 기준 8개 농장에서 돼지 약 2만5천 마리가 폐사한 가운데 추가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덕 지역 한돈농가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택과 퇴비사, 창고, 차량이 전소됐고, 돈사(비육 500두)만 가까스로 남았지만 전기가 끊겨 급수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탱크까지 소실돼 돼지들이 음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농장주의 애타는 심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대한한돈협회 영천지부는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영천지부는 18L 생수 70통을 긴급 조달해 27일 아침 영덕 지역으로 전달했습니다. 한동윤 영천지부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란다"라며 "돼지키우는 사람이 돼지키우는 사람의 심정을 가장 잘안다. 이럴 때일수록 동업자 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 한돈농가들의 전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전기와 급수 시설이 복구되지 않는 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피해 복구가 지연될 경우 추가적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돈업계와 정부의 신속한
경북 산불로 의성, 안동, 영덕 등 일대 양돈장 피해 속출.....현재까지 8개 농장 돼지 2만5천 마리 폐사 추정(관련 기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 18일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40, 2375두 규모) ASF 발생에 따라 반경 10km 57개 농장(파주 39, 연천 16, 양주 2)에 대해 내려졌던 이 방역대 이동제한 조치가 21일 0시부로 일시 해제되었습니다. 이동제한 명령 후 34일 만입니다. 이번 해제조치는 발생농장 살처분 완료일(1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었고, 20일 실시한 발생농장과 방역대 농장의 사육돼지,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앞서 이들 방역대 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 2차례와 임상검사 5차례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이상 없음'이었습니다. 이번 해제 조치로 방역대에 있는 57개 농장(전체 10만두 규모)은 돼지, 분뇨, 축산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풀리게 되었습니다. 파주보다 2일 먼저 ASF 발생(#39, 499두 규모)이 확인된 경북 영덕의 방역대 내 4개 농장(5800두)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지난 17일 0시에 해제되었습니다. 역시 검사 결과 바이러스 음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덕의 경우 지속적으로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되고 있어 사육돼지에서의 추가 발생 가
새해 첫 달인 1월에도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또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경북 의성이 새로운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이 되는 등 추가 지역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전국적으로 12개 시군에서 모두 131건(마리)으로 집계되었습니다. 131건은 전달(92건)에 비해 무려 39건이나 늘어난 발견건수입니다. 지난 '22년 3월(191건) 이후 최대 발견건수입니다. 정부의 멧돼지 개체수(서식밀도) 저감 노력이 무색한 결과입니다. 1월 131건은 대부분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총 121건으로 전체의 92.4%에 해당합니다. 경북에서는 영덕이 24건으로 가장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어 상주가 23건, 봉화가 20건, 청송이 12건, 포항이 11건, 울진·영양이 각 10건, 영천이 5건, 의성·안동이 각 3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의성의 경우는 첫 발견으로 역대 42번째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이 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경북 이외 나머지는 부산 9건과 강원 1건입니다. 부산의 경우 12월 첫 발견(1건) 이후 1월 지역 내 확산이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인접한 경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경북 영덕 ASF 발생농장과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지점에서도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번 영덕 양돈농장(축산면 부곡리 소재)에서 ASF가 진단된 것은 지난 16일의 일입니다(관련 기사). 이후 방역당국은 ASF의 추가 확산 차단과 역학조사를 위해 발생농장 주변 일대를 중심으로 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8일 농장과 불과 2.2km 떨어진 지점(영해면 벌영리)에서 감염멧돼지 폐사체(#3548, 1.19 진단)를 처음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어 다음날인 19일에는 농장과 같은 축산면 부곡리 일대에서 감염멧돼지 폐사체 2마리(#3553, #3554, 1.21 진단)를 새롭게 추가하였습니다. 이들 발견지점과 농장 간의 거리는 각각 850미터, 550미터 정도입니다. 역대 가장 가까운 위치입니다. 이에 따라 적어도 경북 영덕 농장에 대한 발생 원인은 더욱 명확해진 셈입니다(관련 기사). 앞서 방역당국은 이번 영덕 발생농장과 불과 1.9km(12.13 #3433), 4.3km(1.14, #3514) 떨어진 지점에 감염멧돼지가 나온 바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실 이달 4일에도 농장과 2.4km 거리에서 감염멧돼지(#3497)가 발견되
박선일 교수(강원대학교)가 최근까지 발견된 ASF 감염멧돼지 3,511건에 대한 클러스터 분석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천, 화천, 파주, 영월, 단양, 보은, 영덕, 청송 등이 대표적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보은과 청송, 영덕이 주목됩니다. 충남과 전라, 경남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습니다. 박선일 교수는 "(관련) 대응책 마련에 한돈산업이 관심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6일 경북 영덕(역대 #39)에 이어 불과 이틀 만인 18일 경기 파주(#40)에서 사육돼지 ASF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 같은 소식에 한돈산업 전체뿐만 아니라 정부도 적지않이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스위스를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추가 발생 보고를 받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신속한 초동방역과 추가 확산차단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경북 영덕과 경기 파주......같은 사육돼지 발생 사례이지만,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영덕의 경우 누가 보더라도 ASF 감염멧돼지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경북에서는 지금까지 500여 마리의 양성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영덕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75마리의 양성개체가 지역 곳곳에서 추가되었습니다. 이번 영덕 발생농장과 불과 1.9km(12.13 #3433), 4.3km(1.14, #3514) 떨어진 지점에서도 나왔습니다. 영덕 전체가 심각한 바이러스 오염 상태인 셈입니다. 반면 파주의 경우 지난 '21년 4월을 끝으로 추가 감염멧돼지 보고가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경기도 전체에서는 지난 '22년 6월 이후 19개월째 감염멧돼지 발견 소식이 끊어진 상황입니다. 애써 찾
경북 영덕의 ASF 발생농장 돼지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 작업이 확진 다음날인 17일 신속히 완료되었으며, 현재까지 다른 의심농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돼지와사람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이번 영덕 발생농장은 휴대폰 통화가 잘 안될 정도로 산 속 외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관농장이지만, 모돈 60두의 비교적 소규모 농장입니다. 살처분 작업 과정에서 파악된 최종 사육 마릿수는 482마리였습니다. 모돈 숫자에 비해 사육두수가 적었던 이유는 앞서 지난 8일 이후 15일 신고 당일까지 모돈 9마리와 비육돈 40마리 등 총 49마리가 폐사했기 때문입니다. 매몰은 돈사 옆 부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알려진 바대로 발생농장 내 반경 3km 내에는 다른 양돈농장은 없습니다. 3~10km 내에는 4개 농장(돼지 5820마리)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에 의해 이들 돼지농장 4곳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40여 곳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돼지농장 520여 곳에 대해서는 임상검사가 실시 중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18일 06:00 기준) 추가 발생 또는 의심 농장은 없는 것으로 알
경북의 양돈농장에서도 끝내 ASF가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정부가 관련해 올해 첫 돼지 관련 스탠드스틸 명령을 긴급 발령했습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6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소재 양돈농장(500여마리 사육)에서 ASF 발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대구와 경북도에 대해서는 16일(화) 20시부터 18일(목) 20시까지 48시간 동안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농장 출입통제 및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영덕 발생농장 반경 3km 내에는 다른 양돈장은 없고, 반경 3~10km 내에는 4개 농장 돼지 5820마리가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은 없을 것이며, 다만 이들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정밀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따르면 영덕에는 이번 발생농장을 포함해 모두 12농가('22년 12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