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가축생명자원 보존·관리 효율화 및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 국내 가축유전자원 관련 민·관·학계 전문가들은 국내 가축유전자원 가치를 재평가하고, 실무자 역량 강화, 향후 유전자원 활용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국내외 농업유전자원 보존·관리 및 활용 현황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이 있었습니다. 또한, 국립축산과학원과 지방 축산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기관장 협의회가 열렸습니다. 둘째 날에는 가축생명자원 관리기관 11개소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축종별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공동 연수(워크숍)를 진행했습니다. 주제 발표에서는 △세계 농업유전자원의 중요성과 국제적 보존 전략(중앙대학교 박원석 교수) △제4차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팀 황인준 사무관) △식물유전자원 현황 및 관리·활용(농업유전자원센터 이기안 연구관) △가축유전자원의 보존 및 관리(국립축산과학원 김승창 박사)를 다뤘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
한국형 구제역 백신을 개발 중인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구제역 백신 항원을 장기간 보존하는 조성물을 개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이 효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온전한 '백신 항원(백신 바이러스)'의 보존이 필수적이어서 안정화제를 사용하고 있으나, 그간 안정화제 성분에 관한 정보는 제조사의 기업비밀로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었습니다. 이에 검역본부는 구제역 바이러스 중 안정성이 낮은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안정화제에 대한 연구를 하였고, 그 결과 구제역 백신 항원을 1년 동안 초기 함량의 90% 이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안정화제 조성물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조성물은 당류(자당) 및 아미노산류(유단백가수분해물)로서 여러 혈청형(O형, A형 등 4종) 구제역 바이러스의 안정성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실험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해당 조성물은 생체에 안전하고 저렴해 백신 생산에 매우 실용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역본부는 지난달 18일 개발된 조성물의 국내 특허출원(출원번호 10-2021-0022165)하였으며, 관련 내용을 이달 12일 국제학술지(Vaccines) 온라인 최신판(바로보기)에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