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바이러스가 야생멧돼지를 통해 전국화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뚜렷한 서진과 남하로 연일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충남을 비롯해 전라와 경남에 닿을 기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벌써 8건으로 지난해 전체 7건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현재 정부는 더 이상 멧돼지 확산 차단울타리를 설치할 계획이 없습니다. 지난 '21년 말 충북과 경북을 아우르는 5단계 광역울타리 설치가 마지막입니다. 환경부 관계자의 최근 발언에 따르면 그간 차단울타리는 감염멧돼지 확산 속도를 지연시키고, 전국의 양돈농가가 방역시설을 보강 설치할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으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입니다. 정부는 이제 멧돼지 저감을 이야기하지만 해법은 아닙니다. 이달에도 야생멧돼지 관리 강화 방안 발표에서 기존 울타리 점검에 더해 "멧돼지 서식밀도를 1.05마리/㎞2(’22년 말 기준)에서 0.7마리로 관리할 계획"임을 재차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의 경우 면적이 약 1만 7천 ㎞2 정도니 산술적으로 1만 2천 마리 가량의 멧돼지 숫자를 안고서 ASF를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여전히 '멧돼지 제로
글로벌 백신전문기업 '중앙백신연구소'에서는 양돈에 관한 농가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에 국내 유명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 강의 형태의 유튜브 콘텐츠를 기획하였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양돈 현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해법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Q. 내 농장의 PRRS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모니터링하는 목적과 방법은? PRRS 청정화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년 2개월이라는 것을 많이 들어보셨죠? 역학 조사와 유입경로 분석을 보시고, 돈군 폐쇄, 번식모돈 면역동기화, 자돈사·육성사 디팝, 세제를 활용한 수세 진행까지 PRRS 완전 박멸을 향해 갈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벨기에가 지난 21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ASF 박멸을 공식 인정받아 ASF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조만간 OIE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벨기에는 그동안 ASF 발병을 이유로 돼지고기 수입 금지를 취한 국가와 수출 재개를 위한 협상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벨기에는 유럽의 주요 돼지고기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자국 생산량의 3분의 2 이상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벨기에는 2018년 9월 최남부 룩셈부르크 주에서 야생멧돼지 ASF 발병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벨기에는 ASF의 확산 통제를 위해 300km에 달하는 차단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강력 조치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에 ASF 박멸을 전 세계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입니다. ASF 발병 후 27개월 만의 일입니다. ※벨기에 ASF 확산 통제 방역 울타리 시스템 앞서 벨기에는 지난달 20일 유럽연합(EU)으로부터 ASF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벨기에는 ASF 청정국 회복 이후에도 야생멧돼지뿐만 아니라 일반 돼지에 대한 예찰과 통제 조치를 당분간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ASF가 국내에 첫
유럽연합이 벨기에의 ASF 청정화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벨기에는 지난달 12일 ASF 박멸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내 건강 및 식품 안전 위원회(Health and Food safety)는 지난 19일 투표를 통해 벨기에가 자국 영토에서 ASF를 근절했음을 인정하고 관련 벨기에에 관한 모든 제한 조치를 20일부로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벨기에는 '18년 9월 룩셈부르크 주에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되었고, 이후 ASF의 근절을 위해 EU 수의 응급 전문팀 배치, 강화된 수동 감시(폐사체 검사), 인식 제고, 모든 이해관계자 및 주변국 간의 협력 등의 조치를 취하였고, 최근 12개월 동안 바이러스의 순환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이로서 벨기에는 '19년 체코에 이어 자국 영토에서 ASF를 근절한 두 번째 EU 회원국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의 '벨기에 ASF 청정화' 공식 인정에 따라 벨기에는 조만간 유럽연합 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국가를 상대로 한 돼지고기 및 부산물 수출이 보다 자유롭거나 신규로 가능할 전망입니다. 최근 ASF가 발병
4일 강원도 인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2건 추가되면서 국내 공식 ASF 발생건수는 누적 800건(사육돼지 16, 야생멧돼지 784)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 9월 16일 첫 신고 이후 415일만의 일입니다. 하루에 2건 꼴로 ASF가 국내 발생한 셈입니다. ASF 상재화('항상 있음') 상태라고 불러도 전혀 이상치 않습니다. 사육돼지는 지난해 14건에 더해 올해 2건이 추가되어 16건(경기9, 인천5, 강원2)입니다. 시·군별로는 파주 5건, 김포 2건, 강화 5건, 화천 2건 등입니다. 이번 ASF 사태의 장기화와 사육돼지 재발병의 원인인 야생멧돼지는 지난해 55건과 올해 729건을 더해 모두 784건입니다. 784건 가운데 경기도가 405건, 강원도가 379건입니다. 아직까지 누적으로는 경기도가 많지만, 최근 발생추이는 강원도가 더 많습니다. 조만간 강원도가 경기도를 능가할 것이 확실시 됩니다. 시·군별로는 연천 289건, 철원 34건, 파주 98건, 화천 299건, 양구 20건, 고성 4건, 포천 18건, 인제 19건, 춘천 3건 등입니다. 방역당국은 ASF를 이유로 지금까지 모두 266농가 돼지 45만597두에 대해 살처분·수매를 단행하였습니다
지난 11일 아침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오지리의 밭 주변에서 3년생 암컷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주민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다음날 12일 검사 결과 ASF에 감염된 개체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서 ASF 야생멧돼지 개체수는 전국적으로 누적 700건(연천279, 철원29, 파주98, 화천269, 양구4, 고성4, 포천17)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2일 연천군 신서면 휴전선(DMZ) 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래 315일만의 일입니다(관련 정보). 언제까지 ASF 멧돼지가 나올까요? 현재로선 수년 내 근절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관련해 정부 역시 근절 계획을 밝힌 바도 없습니다. 애꿎은 양돈농가만 잡을 뿐 입니다. 13일 강원도 화천서 한 건 추가되어 ASF 멧돼지는 701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5일 도드람대전센터에서 한국히프라(지사장 김명휘)의 초청으로 스페인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문가인 욜란다 박사가 방한하여 한국양돈산업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욜란다 박사는25년 동안 ASF바이러스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 개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세미나는 먼저 ▶유럽 및 아시아에서의 ASF 상황을 둘러보고,▶과거 스페인에서 ASF를 박멸한 사례를 소개한 후 끝으로 ▶ASF 백신 개발 연구 등의 발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욜란다 박사는 한국의 경우 가까운 중국으로부터 ASF바이러스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데 순화된 바이러스가 들어올 경우 이를 인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 미발생국가와 마찬가지로 폐사한 야생멧돼지를 발견한경우 100% 모니터링 실시와 함께 당장 남은음식물(잔반)의 돼지급여를 금지할 것 등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스페인 사례와 마찬가지로 ASF 예방과 청정화 노력에 있어 우리나라 정부와 생산자, 수의사 등 산업 구성원의 협력을 강조하고 또한 막연한 대응에 앞서ASF 전문가들에게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신은 5년 내에 개발이 될 것이라고 희망섞인 말도 전했습니다. 다음은 욜란다 박사 세미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