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PCV2 및 PRRS 바이러스(PRRSV)에 감염된 자돈에서 림프절의 병변을 관찰하고, 면역조직화학염색(immunohistochemistry; IHC)을 통하여 각각의 바이러스 감염군에서 림프절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분포 및 변화상을 비교함으로써 바이러스 감염과 숙주의 면역능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PCV2 단독감염군과 PCV2·PRRSV 혼합감염군에서는 림프절의 림프소절과 속겉질에 미만성으로 현저한 림프구 소실과 함께, 피질 및 수질부에 조직구와 다수의 다핵거대세포의 침윤이 관찰되었다. 반면 PRRSV 단독감염군에서는 항원에 대한 림프절의 반응으로 B와 T림프구 영역이 증가하는 소견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두 바이러스 모두 돼지의 면역을 억제시키는 바이러스이기는 하지만 면역기능에 영향을 끼치는 림프절에서의 병변은 다르며, 이에 따른 숙주의 면역능과 림프절과의 상관성이 두 바이러스가 서로 다른 것으로 생각된다. 돼지에서 PRRSV 감염으로 인한 개체의 면역억제 현상을 림프절 병변만을 토대로 설명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폐장에서 PRRSV가 표적세포인 '큰포식세포(macrophage, 대식세포)'를 손상시
재단법인 양수미래가 양돈관련 우수 연구자에게 재단설립 후첫포상을 시행했습니다. 재단법인 양수미래(이사장 신창섭, 이하 '양수미래재단')는 지난 10월 26-27일 양일간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돼지열병백신 LOM주의 병원성을 연구한 김재훈 교수(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에게 '수의양돈 최우수논문상'을, 돼지 대장균 독소를 연구한 송수열 연구원(고려비엔피 기술연구소)에게 '수의양돈 우수논문상'을 각각 포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수미래재단은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정현규)가 올 8월 설립한 비영리법인으로 양돈 관련 장학사업 및 교육기관 지원, 학술연구 우수자 포상 등의 사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의양돈논문상은 대한수의학회를 통해 발표된 수의양돈관련 논문 중 매년 2편을 선정,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여하고 소정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수의양돈 관련 연구를 지원 및 격려하기 위해 만든 상으로 올해부터는 대한수의학회와 양수미래재단 이름으로 시상했습니다. 양수미래재단 신창섭 이사장은 '항상 양돈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을 하고 해법을 찾고자 동분서주하는 모든 연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대한수의학회와 함께 양수미래
제주흑돼지의 맛을 홍콩에 알리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농촌진흥청(라승용)은 제주산 흑돼지 고기의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해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서 산업체, 학계, 관계 기관과 함께 협업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홍콩 현지에 흑돼지 고기를 수출하고 있는 '제주흑돼지 생산자회'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소, 제주돈육수출센터, 제주대학교가 힘을 보탭니다. 홍콩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식품 관련 박람회로, 여러 나라의 제품이 모이는 만큼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구매자)에게 제주흑돼지의 맛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홍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제주산 흑돼지 고기의 △청정한 생산 환경 △고기 부위별 규격 △육질의 우수성을 담은 '안내서'를 제작했습니다. 아울러 박람회장에서는 홍콩 바이어(구매자)를 대상으로 제주산 흑돼지 고기를 시식·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현지 소비자의 소비경향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난지축산연구소에서는 자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의 삼겹살, 목심, 항정살, 갈매기살(주요 수출 4개 부위)을, 제주흑돼지생산자회와 제주돈육수출센터에서는 '제주흑돼지'의 삼겹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