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검사 의뢰된 돼지 시료를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살모넬라증의 발생 상황을 조사하였다. 살모넬라증의 주요 임상 증상, 병리학적 특징 및 다른 병원체와의 혼합 감염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살모넬라균 혈청형의 동정을 위하여 분리된 균체와 파라핀 조직 블록을 이용한 PCR검사를 하여 제주도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살모넬라 균체의 혈청형을 파악하였다. 조사 결과 제주도 내 돼지 농장에서 의뢰된 총 1,191두의 시료 중 155두(13.0%)가 살모넬라증으로 최종 진단되었다. 계절별로는 겨울철(19.4%)보다는 여름철(36.1%)에 더욱 빈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계절 구분없이 연중 발생하고 있었다. 의뢰된 돼지의 연령별로는 4~8주령 및 8~12주령이 각각 89두(57.4%) 및 48두(31.0%)로 나타나 약 90%의 살모넬라증이 주로 이유 후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2주령 이상의 육성돈에서는 살모넬라증이 5.8%로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매우 어린 4주령 이하의 포유자돈에서도 6두(3.9%)가 살모넬라증으로 진단되었다. 조직병리학적 검사에 따르면, 돼지 살모넬라증에서 가장 흔한 병변은 대장의 궤
가축에서 있어서 소금중독증(salt poisoning)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질 수 있다. 첫 번째는 다량의 소금을 섭취하였을 때 발생하는 직접적인 소금중독증이 있으며, 주로 소나 면양 같은 반추류에서 나타나지만, 극히 드물게 발생한다. 두 번째는 염분 섭취보다 물 공급이 적었을 때 나타나는 간접적인 소금중독증이 있는데 전자와 비교하면 자주 발생한다. 후자는 일반적으로 돼지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소금에 대한 감수성이 다른 동물에 비하여 높아서 물 부족 시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래에 양돈장에서는 자동급수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언제든지 돼지가 음수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소금중독증이 거의 발생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여름철에 급수장치의 고장으로 인한 물 공급 부족으로 어린 이유자돈에서 소금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2009년 7월 제주지역 소재 한 종돈장에서 3년령 재래흑돼지 모돈 1두가 특별한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폐사하여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병성감정 의뢰되었다. 농장의 규모는 모돈 20두를 포함한 총 사육두수 200두 정도였으며 다른 돼지들은 특별한 임상증상이나 폐사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하였다. 육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