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16)로 경북 안동(7.2)에 이어 예천(7.7)에서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지 9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안동과 예천의 방역대 및 역학 농장에 대한 정밀·임상 검사가 연일 진행 중입니다만, 다행스럽게도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오늘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가축질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ASF 방역 추진 상황과 준비 태세를 점검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부, 경북도 및 예천군 등 관계기관별로 ASF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추진 상황을 보고한 후 방역 현안 사항을 논의하였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박범수 차관은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경북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추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심각한 상황이므로 경북도를 포함한 각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 조치를 이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하여 매몰지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장마철 농장 방역요령을 적극적으로 교육‧홍보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한편 예천 사육돼지 ASF 발생 다음날인 8일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이 어제 충북 음성과 경기 여주를 방문해 ASF 방역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최근 경기 남부로의 ASF 확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날 방문에서 멧돼지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말뿐입니다. 거점소독시설 운영은 형식적입니다. 결론은 또 농장 차단방역 철저입니다. 농식품부는 김인중 차관이 7일 충북 음성군 소재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시설과 경기도 여주시의 거점소독시설 및 ASF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하여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김인중 차관은 야생멧돼지 관련 관계기관에 ASF가 멧돼지를 통해 경기 남부로 확산하지 않도록 야생멧돼지 수색·포획 등 차단방역에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여주시 거점소독시설 관계자들에게는 축산차량 및 운전자에 대한 소독은 물론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시설의 진·출입 도로에 대해서도 철저히 소독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경기도에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여주, 양평 등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유입 차단을 위한 조치를 추진하고, 관내 돼지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