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최근 돼지도체 등급 개선에 따른 매출 변화를 분석하여 ‘등급제 정산 확대 관련 검토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는 돼지 등급 개선이 한돈 농가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등급제 정산 방식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오랜 기간 탕박 등급제 정산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2015년 7월 한돈협회와 육류유통수출협회는 등급제 정산 정착을 위한 공동협약(MOU)을 체결했으나, 그 이행이 미흡하자 2017년 12월 '탕박 등급제 전면 시행을 위한 우리의 요구'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산물유통정보조사(축산물품질평가원, 2020.3.)에 따르면, 등급제 정산 비율은 27.7%에 그쳐 지급률 정산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이에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 10년간 돼지도체 등급별 출현율 변화를 분석하여 등급제 정산과 지급률 정산 방식의 매출 차이를 비교했습니다. 전체 시장과 도매시장의 돼지도체 등급판정 결과를 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 2등급 출현율은 4%p 감소했고, 1+ 등급 출현율은 5.3%p 증가했습니다. 반면, 도매시장에서는 여전히 2등급 출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1+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외부 활동과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캠핑의 꿀맛, 축산물이력조회로 알게 돼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축산물 이력제와 등급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대전) ▲세종시 시설관리공단 ▲사천시 시설관리공단 ▲연천군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캠핑장과 휴양림 등에서 열립니다. 참여 방법은 각 캠핑장·휴양림 예약 홈페이지 배너와 이벤트 대상 장소에 부착된 포스터의 QR코드로 접속하여 구입한 축산물의 '이력번호’와 '캠핑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됩니다. 추첨을 통해 1등급 돼지고기와 등급판정을 받은 꿀, 친환경 캠핑용품 등이 증정됩니다. 축평원 관계자는 “캠핑을 즐길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축산물”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축산물이력제와 축산물등급제를 활용하여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소비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해 식음료·농축산물 통신판매 거래액이 전년보다 9조 원 증가한 약 26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배달음식은 7조 7천억 원이 증가해 17조 4천억 원입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방식의 변화입니다. 또한, 농축산물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원산지 위반 수법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농축산물 원산지 관리를 보다 체계화하고 강화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이하 ‘농관원’)은 올해 농축산물 원산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 대상업체 등급제 ▶가공식품 특성을 고려한 원산지 관리 강화 ▶농축산물 생산․수입부터 소비까지 원산지 관리 체계화 ▶비대면 거래 농축산물 원산지 관리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먼저, 전국 156만개 원산지 표시 대상업체에 대해 오는 '24년까지 3단계 원산지 관리등급을 부여하고, 등급별로 점검주기 및 점검방법을 차등화합니다. 농축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의 특성을 고려하여 최종 소비품 위주의 단속에서 식품 제조‧가공업체가 사용하는 원료용 농축산물의 유통경로별 길목(원료가 섞이는 곳) 단속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합니다. 또한, 전국을 46개 권역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28일 '2021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축산 관계자의 자발적 방역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질병관리 등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일선 농가들은 큰 관심을 보이면서, 아울러 걱정어린 시선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최근 ASF 관련 8대 방역시설 및 16개 광역화 등 발표에 이어 이번 발표가 나온 터라 그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실 '질병관리 등급제'는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법에 이미 명시되어 있으나 정식 시행을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관련 기사).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8조에 따르면 농식품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농장 또는 마을 단위로 가축질병 방역 및 위생관리 실태를 평가하여 가축질병 관리수준의 등급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의 업무는 방역본부 및 축산관련단체에 위탁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 등급 기준에 필요한 사항은 농식품부령(시행규칙 별표)으로 정하며, 최종 총 점수에 따라 모두 4개 등급으로 구분됩니다(1~4등급) 현재 돼지의 경우 구제역과 돼지열병, 돼지오제스키병, 돼지유행성설사가 적용 대상 질병입니다. 평가 방법은 ▶해당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아니한 기간 ▶예방접종률 ▶
다음달 2일부터 돼지도체 등급별 정산 전면 확대 시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관련 한돈 생산과 유통이 만나 함께 노력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23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만나 '돼지도체 등급별 정산 전면 확대 시행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고 함께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양 협회는 ▶오는 4월 2일부터 ‘돼지도체 성별·등급별 정산’이 전국적으로 전면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농가나 육가공업체 등에 대한 지도·교육·홍보는 물론, 등급제 관련 정보교류 등에 상호 노력하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이날 공동선언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축산물처리협회 등도 함께 했습니다.이들은▶돼지도체 등급별 정산이 현장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양 협회를 적극 협조한다는 뜻을 명확히 하고 함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이하 '공동 선언문' 전문입니다. 돼지도체 등급별 정산’전면 확대 시행을 위한 공동 선언문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이하
충남에서 오는 3월부터 등급제 정산이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18일 충남 예산축협 회의실에서대한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회장 최상락, 이하 충남도협의회)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대전·충청지회 (지회장 명노신, 이하 대전·충청지회)가 만나 '충남 한돈농가-육가공업체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3월 2일부터 도내 돼지거래 시 등급제 정산을 본격 추진키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한돈농가와 육가공 대표로 TF(실무팀)를 구성해 등급제 정산 추진을 위한 추가 논의와 세부 조율을 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충남지역 한돈농가와 육가공업체 관계자들은 '등급제 정산'이 농가의 돼지 출하 절식을 유도하고 아울러 돼지고기의 품질을 높여 한돈의 수입돈육과의 차별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등급제 정산 도입에 전격 합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최상락 충남도협의회장은 “한돈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가와 육가공업체 간 상생이 중요하며, 질 좋은 돼지고기를 생산해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등급제로 가고자 한다”면서 “일부 등급제로 가지 못하는 소규모 농가는 도협의회와 각 지부 차원에서 계도할 것이며, 시행 초기 불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