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돈’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통방통한 양돈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 돼지와사람] 지난 주 목요일부터 나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린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가 막을 내렸다. 업체들의 늘어선 부스를 지나치며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 크고 작은 변화들을 느낄 수 있었고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제 긴 명절 연휴를 앞둔 한 주간이다. 무려 10일에 달하는 연휴 기간 동안 곤란한 일을 겪지 않으려면 미리 대비해야 할 것들을 잘 챙겨놓아야 한다. 브라이드가든의 3번째 이야기는 지난 번 교배 임신사에 이어 분만사로 옮겨가 보겠다. 분만사는 양돈 관리 기술과 노력의 대부분이 집중되어 있고 PSY 40두를 만들어내는 핵심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모돈과 자돈이 모두 생애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를 거치는 곳이기 때문에 아주 섬세한 정성을 쏟아야 하는 관리 구간이다. 1) 브라이드가든 분만사 전경 VR 영상그럼 우선 브라이드가든의 분만사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유투브 VR 영상으로 들어가 보자. 시설은 딱히 특별할 것이 없고 콘크리트와 트라이바가 절반씩 차지하고 있는 바닥에 평범해 보이는 분만틀이 보인다. 덴마크의 농장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양돈장 환경개선 운동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정리만해도 돈이 되는 기적, 알기 쉬운 OK 운동 양돈판'을 도드람양돈농협(대표 정현규)의 동의 하에 나누어 전재합니다 - 돼지와사람] 농장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방역·위생 수준을 높여 질병 발생을 최소화 OK 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도드람에서는 이 운동이 농장의 위생관리 부분을 제외하고는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현재 한국의 양돈 현실을 비춰볼 때 가령 PED 또는 FMD 등 여러 질병에 취약한 상태이고, OK 운동을 진행하다가도 농장에 질병 문제로 컨설팅 방문을 잠시 중단해야 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외부인 방문뿐만 아니라 농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도 해당됩니다. 평소에 하던 기본관리가 아니라, 환돈을 치료 관리해야 되는 업무까지 가중되다 보면 심신이 지치고 이는 결과적으로 농장의 여러 가지 부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농장의 위생 및 방역관리 수준 향상을 당연히 OK 운동에 포함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정리·정돈 과정 자체가 위생 개선을 하는 과정이며, 청결과 소독을 포함시켜 진행합니다. 앞에 청소에서도 설명
[‘알쓸신돈’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통방통한 양돈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 돼지와사람] 문밖을 나서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이 예술이다. 아득한 심연과도 같은 가을 하늘은 일상의 찌든 걱정과 고민을 단번에 삼켜 버릴 것처럼 티 없이 맑고 곱다. 오직 한 곳으로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가끔 하늘을 보며 잠시나마 자신만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 주말을 이용해서 훌쩍 시간여행을 다녀오기에 더 없이 좋고 곧 대구에서 열리는 KISTOCK 축산박람회장에도 들러서 여기저기 기웃거려보거나 쓸만한 세미나를 찾아서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지난 번의 알쓸신돈 여섯 번째 이야기는 PSY 40두라는 평범하지 않은 이슈로 인해 단숨에 주간 핫이슈의 맨 상단에 올라갈만큼 많은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글 자막을 처리하여 올렸던 2편의 동영상을 보면 느낌이 저마다 다를 것이다. 각자 경험도 다르고 알고 있는 지식도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는 영상의 메시지로부터 정확하고 깊은 의미를 찾아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어딘가에서 흔히 듣던 일반적인 얘기로 느꼈을 수도 있다. '브라이드가든(대표 엘랑)'은 탁월한 농장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가 관리하는 방식을 똑같이 따라
['저비용, 고효율'의 양돈장 환경개선 운동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정리만해도 돈이 되는 기적, 알기 쉬운 OK 운동 양돈판'을 도드람양돈농협(대표 정현규)의 동의 하에 나누어 전재합니다 - 돼지와사람] 청소를 통하여 매일 발생하는 쓰레기 및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 OK 운동을 진행하면서 청소는 정리·정돈과 구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정돈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데 여전히 뭔가 정리·정돈이 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청소를 동시에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청소를 진행할 때 매일 일과 업무에 10분 정도 포함시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청소작업은 반드시 전원이 참석해야 합니다. 특히 농장에서 같이 작업을 하는 사장님 또는 팀장들도 귀찮아하지 않고 작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농장의 경영주 등이 같이 참여를 해야만 이 작업이 중요한 작업이라는 것을 농장의 직원들은 생각을 하고, 누구는 하고 하지 않는 부분이 없어야 공평하다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청소에 참여하면서 최대한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은 없을까? 어떻게 하면 더러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고 앞으로 모두들 더럽히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알쓸신돈’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통방통한 양돈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 돼지와사람] 백로(白露)가 지나고 파란 하늘이 한껏 높아지는 본격적인 가을이다. 선들바람에 서걱서걱 벼 익는 소리가 들리는 들녘은 바야흐로 황금빛으로 단장을 하고 풍요로움을 더해가는 시기이다. 이번 알쓸신돈 여섯 번째 이야기부터는 세계 최초로 PSY 40두를 달성한 덴마크의 브라이드가든(Brydegaarden)이라는 농장을 둘러보게 될 예정이다. 브라이드가든의 농장주인 엘랑(Claes Erlang, 40세)은 2008년 부친으로부터 모돈 1,300두 규모의 자돈 생산 농장을 물려받은 2세 사양가로 당시에는 7kg 정도의 이유자돈을 판매했으나 3년 전부터 자돈사를 증축하여 30kg의 자돈을 판매하게 되었고 현재는 모돈 1,450두로 규모를 확대했다. ▶동영상은 유투브에 소개된 것을 번역하여 한글 자막을 삽입해 놓은 것이다. 브라이드가든의 핵심적인 관리 포인트를 요약한 것으로 참고가 되시길 바란다. 필자가 엘랑을 알게 된 것은 약 2년 전 우연히 유투브 영상을 검색하던 중 PSY 40두를 달성한 사례로 2014년 유로티어에서 소개되었던 내용을 발견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꽤 젊어 보
['저비용, 고효율'의 양돈장 환경개선 운동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정리만해도 돈이 되는 기적, 알기 쉬운 OK 운동 양돈판'을 도드람양돈농협(대표 정현규)의 동의 하에 나누어 전재합니다 - 돼지와사람] 정돈이란 필요한 것을 규칙에 따라 배치하여 누구든지 알 수 있도록 표시해 두는 것 우리 양돈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 지금 당장 수리에 필요한 공구가 어디 있는지 몰라 찾는데 시간을 낭비함 ♣실제로 공구가 농장에 있지만 어디에 있는지 몰라 다시 새로 사버림 ♣약품의 실질적 재고 파악 불가하여 남아있어도 불안하여 주문하게 됨 ♣사료의 재고가 아직 충분한데 주문하여 신선도가 떨어짐 ‘정돈’을 진행할 때에는 3초 이내에 그 물건을 찾아내거나 기억날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정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장에서는 신입사원이나 외국인 근로자 등 농장 환경이 생소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예를 들어 창고에서 ‘파이프 프렌치를 가져와!’라고 말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파이프 프렌치가 무엇인지 창고에서도 어디에 있는지 한참을 헤매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 농장의 현장 경험을 비춰 보았을 때 이러
▶ 비육돈 (충남 천안) ▶ 육안 소견 선천적으로 흑색종을 가지고 태어난 돼지의 10~15%는 악성을 띠고 인접한 림프절이나 폐로의 전이를 보이며, 나머지 85~90%는 종양에 대한 세포매개성 면역반응에 의해 자연적으로 치유되어 재발하지 않는다. 돼지에서 선천적으로 발병하는 경우에는 동시다발성(multicentric)인 경우가 많고 몸통에서 주로 관찰된다. 그 크기는 작은 반점부터 직경 5cm가 넘는 종양 덩어리까지 매우 다양하다. 진단에 있어서 육안병변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종양의 색소 침착이 두드러져 매우 까맣게 관찰되거나 전혀 색소 침착이 없는 등 그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색소 침착의 정도와 크기는 멜라닌 세포 유래 종양의 악성도의 신뢰할만한 지표로 간주되지 않는다. 아래 사진의 시료는 근육에 짙은 검은색의 색소가 침착되어 석탄같은 색깔로 관찰된 경우로서 단면상에서 뼈 내에도 검은색의 가루가 흩뿌려진 것과 같은 형태로 색소 침착이 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 조직 소견 멜라닌 세포는 상피 바닥층에 다수의 조그만한 다발로 뭉쳐서 나타나거나 개별 세포로 존재하고, 바닥층 상부의 여러 층에서도 종양성 증식을 한 멜라닌세포를 발견할
[‘알쓸신돈’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통방통한 양돈 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 돼지와사람] 요즘 덴마크의 돈가는 얼마나 될까? 지난 봄, 유럽 돈육의 중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잠깐 오르던 덴마크의 돈가는 최근 다시 하락하는 분위기다. 지난 8월말 기준으로 115kg 돼지 한 마리에 21만6천원 정도 수준인데 2년간 지속되던 저돈가 시기에 비하면 그나마 호시절이라고 할 수 있지만 돈가가 떨어지면 또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혹시라도 덴마크 농가에 가서 우리나라의 돈가를 얘기하는 건 농장주의 기분을 우울하게 만드는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덴마크의 돈가 변화 덴마크의 낮은 돈가로 인해 농가는 수지 균형을 맞추기 어렵고 PSY 30두 미만의 농가는 은행 대출도 받기 힘들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불필요한 낭비나 비효율적인 비용 지출을 하기 어렵고 사양관리에도 테스트를 여러 번 거쳐 검증된 것들이 적용되고 있다. 비용 대비 효과 즉, 가성비 높은 사양관리는 중요한 공통 매뉴얼이 되었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물론 대부분은 기본에 해당되는 내용들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하게 강조되지만 방법적인 차이가 있는 것들이다. 알쓸신돈 5번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실행에 있어 효율성과 함께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예산의 85% 이상을 3개월 내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31조 8천억 원 중 20조 7천억 원을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2조 2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관련 기사). 정부는 이달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사용 기간 등 지급 방안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특징은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합니다. 7월 21일부터 약 8주간 진행되어, 9월 12일을 끝으로 신청과 지급이 종료됩니다. 2차 신청은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 22일부터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취임 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돼지의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양 관리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는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시스템은 생성형 AI 모델, IoT 기반 센서 기술, 영상인식 기술을 융합해 ▲돼지의 체중, 행동, 식이 패턴 ▲기침이나 이상행동 등 건강 이상징후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상 상황을 설명하고 농가 맞춤형 관리 지침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축산 환경과 축산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육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생성형 AI 활용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상용화’ 과정에 선정되어, 3년간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를 포함해 5개 인공지능 전문 기관 및 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