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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병리자료 모음집

[도축 병리] 흑색종 (Melanoma)

본 자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간한 '도축 병리 자료 모음집(윤순식 박사, 2015)'의 일부입니다.

▶ 비육돈 (충남 천안)


▶ 육안 소견

선천적으로 흑색종을 가지고 태어난 돼지의 10~15%는 악성을 띠고 인접한 림프절이나 폐로의 전이를 보이며, 나머지 85~90%는 종양에 대한 세포매개성 면역반응에 의해 자연적으로 치유되어 재발하지 않는다. 돼지에서 선천적으로 발병하는 경우에는 동시다발성(multicentric)인 경우가 많고 몸통에서 주로 관찰된다. 그 크기는 작은 반점부터 직경 5cm가 넘는 종양 덩어리까지 매우 다양하다. 


진단에 있어서 육안병변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종양의 색소 침착이 두드러져 매우 까맣게 관찰되거나 전혀 색소 침착이 없는 등 그 양상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색소 침착의 정도와 크기는 멜라닌 세포 유래 종양의 악성도의 신뢰할만한 지표로 간주되지 않는다. 


아래 사진의 시료는 근육에 짙은 검은색의 색소가 침착되어 석탄같은 색깔로 관찰된 경우로서 단면상에서 뼈 내에도 검은색의 가루가 흩뿌려진 것과 같은 형태로 색소 침착이 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 조직 소견

멜라닌 세포는 상피 바닥층에 다수의 조그만한 다발로 뭉쳐서 나타나거나 개별 세포로 존재하고, 바닥층 상부의 여러 층에서도 종양성 증식을 한 멜라닌세포를 발견할 수 있다. 상피 상단부에서도 증식된 종양세포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흑색세포종(melanocytoma)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특징적인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상피 내의 종양성 세포들은 흑색세포종에서 발견되는 세포보다 더욱 크고 뚜렷한 핵과 핵소체를 가지고 있으며, 유사분열이 더 많이 관찰된다. 또한 상피의 궤양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악성 흑생종 병변을 보이는 피부에서 역형성(anaplastic) 혹은 다형태성(pleomorphic)을 띠는 멜라닌세포가 많이 관찰되는데 이것은 방추형(fusiform) 혹은 유상피형(epitheloid)의 형태를 띠고, 세포 내 멜라닌 색소 함유량은 적은 편이다. 



종양의 패턴은 방추형의 멜라닌세포가 뒤얽혀있는 것과 작은 집락 형태의 유상피형 멜라닌세포들이 섬유혈관층 간질(fibrovascular stroma)과 함께 관찰되는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유사분열은 매우 흔하게 관찰되며, 고배율에서 10 field 당 3 군데 이상 관찰되는 편이다. 때때로 인접한 연골, 뼈, 근육으로의 전이도 관찰된다. 



▶ 특수염색

멜라닌 색소를 확인하기 위하여 Fontana-Masson 염색을 실시한다. 멜라닌 색소만 염색되는 원리는 세포가 은을 받아들이고 환원제 없이도 은을 환원시켜 금속 상태로 만들어 눈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 




▶ 발병 기전

흑색종은 개에서는 흔히 관찰되나 돼지를 제외한 다른 가축에서는 흔하지 않다. 흑색종의 발병기전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멜라닌세포의 염증반응에 의한 색소새기(pigmentary incontinence)가 색소침착의 주요한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악성 흑색종은 신속하게 증식하고 치명적일 수 있으며, 피하직으로의 국소적인 침습도 관찰된다. 악성 흑색종의 경우 원발 부위는 주로 피부이며, 폐, 림프절, 뇌 등의 기타 장기로의 전이가 관찰되며 뼈나 연골로의 전이도 빈번하게 보고된 바 있다. 전이는 주로 림프관을 통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심장과 비장 등에도 전이가 종종 관찰된다. 


▶중요성

흑색종은 악성종양이기 때문에 식육 전체를 폐기하여야 하며 양성형인 흑색세포종인 경우는 식육의 미관을 해치기 때문에 해당 부위를 폐기하도록 한다. 


▶ 참고 자료

1. Goldshmidt MH, Hendrick MJ. Tumors in domestic animals. 4th ed. pp. 81-83, Iowa state press, Iowa, 2002. 

2. McKee PH. Essential Skin Pathology. 1st ed. pp. 157, Mosby, Hong Kong, 1999.

3. Weeden D, Strutton G. Skin Pathology. 2nd ed. pp. 504, Churchill Livingstone, China,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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