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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OK운동

[알기 쉬운 OK운동] 제 3 장 OK 운동의 기본 - 2.정돈

정리(seiri), 정돈(seiton), 청소(seisou), 청결(seiketsu), 습관(shitsuke) '5S'로 기억하세요.

['저비용, 고효율'의 양돈장 환경개선 운동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정리만해도 돈이 되는 기적, 알기 쉬운 OK 운동 양돈판'을 도드람양돈농협(대표 정현규)의 동의 하에 나누어 전재합니다 - 돼지와사람]


정돈이란 필요한 것을 규칙에 따라 배치하여 누구든지 알 수 있도록 표시해 두는 것




우리 양돈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수리에 필요한 공구가 어디 있는지 몰라 찾는데 시간을 낭비함

 실제로 공구가 농장에 있지만 어디에 있는지 몰라 다시 새로 사버림

 약품의 실질적 재고 파악 불가하여 남아있어도 불안하여 주문하게 됨

 사료의 재고가 아직 충분한데 주문하여 신선도가 떨어짐


‘정돈’을 진행할 때에는 3초 이내에 그 물건을 찾아내거나 기억날 수 있도록 눈에 보이는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정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장에서는 신입사원이나 외국인 근로자 등 농장 환경이 생소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예를 들어 창고에서 ‘파이프 프렌치를 가져와!’라고 말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파이프 프렌치가 무엇인지 창고에서도 어디에 있는지 한참을 헤매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 농장의 현장 경험을 비춰 보았을 때 이러한 경우 빨리 물건을 찾지 못한다고 핀잔을 들은 기억들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반대로 농장주 또는 기존의 직원들이 누구든지 알 수 있도록 표시해 두지 않은 문제도 있습니다. 정돈에서는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 누구든지 알 수 있도록 ‘규칙’ 또는 ‘눈에 보이게 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건 배치 장소를 정하는 포인트 3가지


    발견 →(사용) →되돌려 놓기


물건을 정해진 곳에 두고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작업들이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디에(정위치), 무엇이(정품), 얼마나(정량)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3가지를 ‘3정’이라고 합니다. 


공구의 경우 정돈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농장은 ‘모양대로 두기’ 방법을 많이 선택합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농장에 처음 들어온 사람이라도 손쉽게 물건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건을 정리·정돈 하는 방법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이 원칙은 정리·정돈에서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 하우스(물건의 집)를 이용하라

    ⦁ 세로 정렬 하라(시각적인 효과를 이용하는 경우 가로 배열도 적절히)

    ⦁ 끼리끼리 정렬하라


물건을 정리할 경우 이 기본적인 방법을 이용한다면 비로소 정돈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그 물건이 담겨져 있는 장소를 지정해 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유지가 될 수 있습니다.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농장의 정돈은 효율성을 보다 강조해야 되고, 유지가 잘 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농장이라는 환경은 한눈에 정돈이 되어 있지 않으면 금새 더러워질 수 있고, 물건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물건을 있는 곳을 정해 두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해진 장소에 공구두기




보이지 않는 관리에서 보이는 관리로




필요한 물건이 필요한 양만큼 있는 상태


OK 운동을 진행하면 진행 전에는 공구함 등의 정리 정돈이 가장 늦어질 것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 진행을 하다 보면 가장 진행이 더디고 습관화가 이루어지기 힘든 부분이 바로 약품 등의 재고관리가 있습니다. 정리 단계에서 불필요한 물건을 과감하게 버리지만, 뒤돌아서면 어느새 다시 물건이 넘쳐나게 됩니다. 재고관리에 대한 농장마다의 정확한 기준을 만들어 너무 일찍 물건을 구입하지 않도록, 필요한 물건이 필요할 때만큼 있는 상태로 만들도록 합니다. 


농장에서는 기자재, 사료, 위생물품, 주사바늘, 약품 등 다양한 물건을 발주할 기회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물건들의 재고가 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농장의 담당자를 통일하거나 발주 시 룰을 정하도록 합니다.


어떤 재고라도 너무 쌓여있지 않도록 적당한 재고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농장을 컨설팅 하면서 많은 농장들이 재고관리에 많이 소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구체적인 방법에 접근하는 경험이나 노력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농장의 재고가 많으면 농장주나 관리자는 안심하겠지만, 정리·정돈 작업은 어렵게 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기준으로 제품 주문(발주)을 하는 것이 좋을까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한달간 또는 그룹간 사용량(사용량)

    * 발주 후 입고일은 언제인가?(납기)

    * 얼마나 입고 되는 것인가(입고수량)


백신 또는 약품을 사용할 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박스 뚜껑을 잘라내면 재고가 몇 개 남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주 조금만 고민하면 재고관리가 편해집니다.


간편한 재고관리 활용(뚜껑)





필요한 양만큼 농장 관리





마트 진열과 마찬가지로 새로 입고된 물건은 맨 뒤에


    선입선출


가장 기본적인 정돈의 관리입니다. 이전에 있던 재고는 제일 앞으로 나와 바로 소진될 수 있도록 하고 새로 입고된 물건은 그 이전 물건 뒤에 두어 유통기간을 고려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농장의 약품선반을 잘 관찰하면 의외로 선입선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약품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질병으로 급하게 필요한 경우를 염두해 두고 어느 정도 채워두면서 약품을 여유있게 가져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선입선출의 관리가 힘들어 지기 때문에 OK 운동을 진행하는 농장이라면 농장의 재고관리에 대하여 반드시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물건을 보기 좋게 진열하는 방법


물건을 정리·정돈할 때 다음과 같은 원칙을 준수하면 깔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 하우스(물건이 들어가 있는 집 ; house)를 이용하라

    ⦁ 세로정렬 하라

    ⦁ 끼리끼리 정렬하라


물건이 들어가 있는 집에 라벨링(이름표)을 하면 집 자체가 움직여도 그 물건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사, 볼트를 상자(하우스)에 넣어 관리하면 그냥 선반에 놓고 관리할 때 보다 당연히 정돈의 상태를 유지하기 쉽습니다.


물건을 진열할 때 ‘수직, 수평’을 의식하거나 비슷한 용도와 색깔로 구분하여 진열하면 깔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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