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이 이제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우리 흑돼지 ‘우리흑돈’이 지난달 말부터 이마트에 첫 입점, 정식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온라인 새벽 배송 매장과 소규모 직판장에서 유통되던 ‘우리흑돈’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이마트 '삼겹대전' 특별 판촉 행사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마트는 이번 판촉 행사를 기점으로 ‘우리흑돈’을 상시 판매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이마트 측은 ‘우리흑돈’ 사육 농가 두 곳과 협의해 공급 체계를 마련, ‘우리흑돈’을 원활하게 유통할 예정입니다. 사육 농가 두 곳은 현재 주당 30두 물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내년 6월까지는 주당 120두 규모로 늘려 유통할 계획입니다. 이마트 측은 또한, ‘우리흑돈’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만족도를 모니터링하고, 반응을 분석해 향후 추가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우리흑돈’은 우리나라 유일의 고유 품종인 재래돼지 혈통을 이어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국형 흑돼지입니다. 고기 맛이 뛰어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결합해 탄생했습니다. 육질이 탄력적이고 지방이 단단한 특징이 있
지난 28일 경기도의 한 이마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10시 개장 전부터 길게 줄을 서고, 개장과 동시에 한돈 삼겹살·목심 제품을 가장 먼저 쇼핑카트에 담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이른바 '오픈런'이 연출되었습니다. 마트 관계자는 연신 떨어진 재고를 채워넣기 바빴습니다. 이날 이마트는 국산 삼겹살·목심 제품을 100g당 966원에 판매했습니다. 한 근에 6천원도 안되는 역대 파격적인 가격입니다. 또한, 이마트는 수입산 삼겹살·목심 제품의 경우 100g당 779원에 판매했습니다. 이들 제품은 오전 중 준비한 물량 모두가 일찌감치 소진되었습니다. 이마트의 이번 할인행사는 이달 3일까지 4일간 이어졌습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2.23-3.1)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4938원으로 2주 연속 보합세를 탈출, 반등했습니다. ※ '25년 2월 한돈산업 전광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축수수료 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도축업계에 요청했습니다(관련 기사).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27일 충북 음성의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종료와 관련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 특례 종료로 인해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무이자 운영자금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물가안정과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도축업계에서도 도축수수료 인상을 자제하는 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였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재정당국과 협력해 도축장 운영자금 예산을 기존보다 271억 원 증액한 총 1,071억 원 규모로 확대했습니다. 해당 자금은 도축수수료를 동결하거나 일정 수준 인하하는 조건으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현재 전국 69개 도축장 중 농협 등을 중심으로 26개소가 운영자금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2024년 도축 물량 기준으로 소 70.6%, 돼지 42.6%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도축수수료 인상 자제를 통해 축산물 가격 안정화
지난주까지 2주간 보합세(관련 기사)를 유지하던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이번주 들어 연일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4일(월)과 25일(화) 도매가격은 1주 전보다 2백원 정도 오른 각각 4858원, 494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실히 반등한 것입니다. 급기야 26일(수)은 5015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7년 탕박 가격이 대표 거래 시세로 전환된 이래 삼겹살데이(3.3일)를 바로 앞둔 시기에 첫 5천원대 도매가격입니다. 27일과 28일 남은 기간 추가 상승을 할지 주목됩니다. 이번 삼겹살데이는 월요일이지만, 삼일절 대체공휴일입니다. 3일간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개학과 봄나들이 등과 겹쳐 돼지고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25년 2월 한돈산업 전광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개학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가 수입산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가격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매년 의례히 있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역대급으로 가장 낮은 가격이어서 자칫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마트는 이달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고래잇 페스타 스프링 매직 세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특징은 '최저가 도전', '단독', '물량 압도' 등으로 요약됩니다. 행사 기간 동안 전략적 가격 투자를 통해 23종의 품목을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최저가 품목은 돼지고기가 대표적입니다. 수입산 냉장 삼겹살·목심의 경우 779원(이하 100g당 가격)에 판매합니다(정상가 1180원). 이는 롯데마트가 현재 진행 중인 창사 이래 최저가 수입산 냉장 삼겹살·목심 890원(관련 기사)보다 111원이 낮은 가격입니다. 또한, 이마트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 제품도 966원 최저가로 판매합니다(정상가 2540원). 해당 가격은 농협 온라인 쇼핑몰의 삼겹살데이 반값 할인 행사 가격(1590원, 국내산 삼겹살·목심)과 비교하면 가격 파괴 수준입니다. 심지어 롯데마트 국내산
월요일인 24일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이 모처럼 4800원대를 기록하며 가격 반등을 예고했습니다. 정확히 4858원으로 이는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23일(5065원) 이후 최근 한 달간 최고로 높은 가격입니다. 다음주 예정인 전국적인 개학(3~4일)과 삼겹살데이(3일)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지난주 돼지 평균 도매가격(2.16-22)은 4726원으로 전주(2.9-15) 가격과 동일하며, 2주간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유통업계는 '급식 및 삼겹살데이 발주는 아직인 가운데 등심과 후지만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 '25년 2월 한돈산업 전광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롯데마트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국 매장을 통해 미국산과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목심 제품을 100g당 890원에 할인 판매 중(관련 기사)으로 행사 첫 날부터 '오픈런'과 함께 연일 매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890원은 같은 부위 국내산 평균 소비자가격의 거의 3분의 1 수준입니다(22일 기준 2월 평균 2530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삼겹살데이(3.3일)를 맞아 이달 28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한돈 현장 특판행사(삼겹살 2kg, 2만4천원)를 벌이고, 앞서 25일부터 한돈몰에서는 5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지난주 돼지 주간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4726원으로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25년 2월 한돈산업 전광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구제역 백신 등 주사로 인한 이상육 발생 피해액을 집계했는데 양돈농가에서 약 550억원(이상육 발생 페널티)과 식육포장처리업체에서 약 1400억원(정상육과 이상육 판매단가 차이로 인한 손실액, 반품 폐기손실액, 구매자 보상내역 등 포함) 등 연간 약 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부러진 주사침 발견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일례로 한 업체의 경우 한 달간 발견된 주사침은 모두 8건에 달했습니다. 대부분 금속검출기를 통해 발견되었지만, 일부는 식육성형 과정에서 작업자에 의해 확인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본다면 일상적인 상황으로 추정할 수 있겠습니다. 한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잃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 상시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