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가 중국의 'ASF' 발병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의 연구 논문(How One Pandemic Led To Another: Asfv, the Disruption Contributing To Sars-Cov-2 Emergence in Wuhan; 원문 보기)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논문은 중국 화난농업대학과 영국 글래스고대 바이러스 연구센터의 공동 연구팀의 공동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2019년 12월 이전 (중국 내 ASF 발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시장의 심각한 변동으로 인해 코로나19를 포함하여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야생동물에서 가축으로, 비지역 동물에서 지역 동물로의 전염이 증가했을 수 있다"며, "(중국 정부의) 돼지 이동 및 도태 제한에 따른 돼지고기의 극적인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여 대체 육류 공급원과 야생동물과 관련된 비정상적인 동물 및 육류 이동이 발생하여 인간-바이러스 간의 접촉 기회가 크게 증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야생동물이나 감염된 동물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인간의 노출은 중국이 ASF 대유행의 최악의 영향을 경험한 2019년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
세계식량가격이 2월에도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13.2포인트)보다 2.4% 상승한 116.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이며, 2015년 이래 역대 최고로 높은 수치입니다. 육류, 유제품, 곡물, 유지류, 설탕 등 품목별 가격지수도 어느 하나 빠진 것없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하락한 품목은 육류가 유일합니다. 육류는 1월(95.8포인트)보다 0.6% 상승한 96.4포인트를 기록해 5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년동월보다 4.1% 하락한 수준입니다. 구체적으로 쇠고기와 양고기는 가격이 상승했고, 돼지고기와 가금육은 하락했습니다. 쇠고기 및 양고기는 오세아니아에서 수급조절을 위해 사육을 늘리고 가공을 줄이면서 공급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중국의 수입량이 감소하고, 독일산 돼지고기의 아시아 지역 수출 금지로 독일 내 돼지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가금육은 중국의 수입량 감소에 영향을 받아 가격이 하락하였습니다. 최근 가장 큰 관심 품목인 곡물의 경우 1월(124.2포인트
지난 1월 중국서 ASF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관련 기사). 관련 바이러스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정보가 나왔습니다. 해당 정보는 지난달 26일 공개된 중국농업과학원 하얼빈 수의과학연구소(이하 연구팀)의 논문, '2020년 중국 돼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저독성 ASF 바이러스의 출현 및 유병률(원문 보기)'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중국 내 7개 성에서 ASF 바이러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총 22개의 바이러스를 분리하였습니다. 모두 중국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2형 바이러스였는데, 기존 바이러스(HLJ/18)와 비교해 돌연변이, 결실, 삽입 그리고 짧은 단편 교체 등 유전적 변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 변이 바이러스 일부에 대해 독성 정도를 알아보는 병원성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일부 바이러스(non-HAD)는 투여 용량에 따라 전파율은 높지만, 병원성이 낮았습니다. 감염은 되지만, 돼지가 죽지도 않고, 아급성 또는 만성 증상과 함께 감염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기존 ASF 바이러스에 의해 돼지가 대부분 급성 증상과 함께 폐사하는 것과는
베트남이 개발하고 있는 ASF 백신이 올해 6~7월경에 정식 출시될 듯합니다.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이며, 다른 나라의 개발 속도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베트남 농업부는 지난 23일 하노이에서 '2020-2030 가축개발 전략의 실행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농업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ASF 백신에 대한 5건의 성공적인 시험이 있었는데, 면역반응은 94.7%이고, 공격접종 후 생존율은 94.1%에 이르며, 현재 주사용량과 접종 프로그램이 결정되었고, 면역 반응 시간이 추가로 모니터링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백신 생산 공정을 완성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백신은 이미 10만 회 분 5개 배치가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은 2분기 말이나 3분기 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식 농장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말이나 3분기 초'면 6월과 7월 전후라는 얘기입니다. 앞으로 4~5개월 후입니다. 한편 베트남 ASF 백신은 베트남이 자체 개발한 것이 아닌 사실상 미국 정부가 개발한 백신입니다. 베트남은 동물의약품 국영기업(Navetco)을 통해 ASF 백신에 사
말레이시아에서도 처음으로 ASF 발생이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농업부는 지난 26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르네오섬 동쪽 최북단에 위치한 사바주에서 5건(일반돼지 4, 멧돼지 1)의 ASF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ASF의 발생을 최종 확진한 것은 정식 보고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입니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문제의 지역에서 멧돼지 폐사체 발견(검사 결과 음성)을 계기로 광범위한 ASF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실제 ASF 양성 사례를 우연히 확인한 것입니다. 이번에 확진된 일반돼지는 모두 백야드 수준의 소규모 사육돼지입니다. 문제의 지역에는 상업적인 대규모 돼지 농장 시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는 해당 지역 일대 일반돼지(3천 마리)에 대한 살처분과 함께 소독, 이동제한, 모니터링 강화 등의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말레이시아는 공식적인 ASF 발병국이 되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대한민국,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파퓨아뉴기니, 인도에 이어 14번째 발병국이 된 셈입니다. 대만과 일본, 태국 등은
세계 최대 축산박람회인 '유로티어(EuroTier, 바로가기)'가 오는 9일부터 12일(유럽 기준)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유로티어는 전통적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2년마다 열리는 축산 관련 박람회입니다. 매 행사마다 전 세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당초 지난 2018년에 이어 지난해 11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올해 2월로 연기되었다가 결국 처음으로 디지털 행사로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주최(DLG) 측은 디지털 박람회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였습니다. 전 세계 참가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관심 있는 부스를 방문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스 관계자와 실시간 소통뿐만 아니라 영상 미팅을 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마련된 강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전시업체는 다양한 축종의 1,400개 이상입니다. 원하는 축종 및 분야에 따라 혹은 관심있는 기업, 제품 등의 검색을 통해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집이나 사무실의 컴퓨터를 통해 편하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등록이 필수입니다. 등록은 유료입니다(1인
네덜란드의 글로벌 금융기업, 라보뱅크(Rabobank)가 올해 돼지고기 수요가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전히 중국, ASF, 코로나19 등이 불확실성을 유발하는 주요 변수입니다. 라보뱅크는 이달 낸 '돼지고기 1분기 보고서'를 통해 ASF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의 질병은 글로벌 돼지고기 시장-생산과 공급, 교역 등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올해는 경기 회복으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돼지고기 공급은 아시아와 북미 및 남미에서 증가할 것이지만, 유럽은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경우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에 따라 수입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에서 감소하여 전 세계 다른 나라(시장)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은 강한 내수 및 수출 수요가 돼지고기 가격의 지속적인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증가하는 사료비 및 규제 비용으로 이익(마진)이 압박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은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둔화 내지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으로의) 수출 수요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현지
세계식량가격이 새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육류 가격도 소폭 올랐지만, 곡물 가격 상승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08.6포인트)보다 4.3% 상승한 113.3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입니다. 육류를 비롯해 유제품, 곡물, 유지류, 설탕 가격 모두가 오른 결과입니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무엇보다 곡물 가격입니다. 곡물은 12월(115.9포인트)보다 7.2% 상승한 124.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100.5포인트) 대비 무려 23.5%나 상승한 수치입니다. 곡물 가운데 옥수수 가격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전월 대비 11.2%, 전년 동월 대비 42.3%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생산량 저조 및 재고 감소, 중국의 대량 구매, 아르헨티나의 수출 일시 중단 및 건조한 날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육류의 경우 12월(95.1포인트)보다 0.9% 상승한 96.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월 이후 3개월 연속 가격 상승입니다. 상승폭은 완만합니다. 전년 동월(103.8포인트)과 비교하면 7.3% 하락한 수준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지부를 방문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성금 약 2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돈협회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지원하고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한돈농가를 비롯해 전후방 한돈업계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을 피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전달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경북도협의회 박종우 도협의회장, 안동지부 임경호 지부장을 비롯해 산불피해 농가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피해 농가 대표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는 총 10개 농가로, 축사 일부가 소실되고 사육 중인 돼지가 폐사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전체가 소실되어 사업 재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성금은 전국의 한돈농가와 업계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것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손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