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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길애그리퓨리나

실천하는 젊은 한돈 송산농장 "한돈산업에 기여하는 리더가 되겠다"

송산농장 민주엽 사장 "경북종돈을 이기겠다" 당찬 포부 밝히기도

변화무쌍한 양돈 시장에서도 꾸준히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는 젊은 한돈인이 있습니다.

 

 

화성 송산농장 민주엽 사장은 10년 전인 2009년 대학 졸업 후 젊은 패기와 성실을 바탕으로, 임대 농장으로 돼지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상시 모돈 303두, MSY 23.6두, WSY 2,710kg를 만들고, 당당히 3년 연속 퓨리나 WSY2500에 오르며 농장을 성장 시켰습니다.

 

 

퓨리나사료는 지난 5월 14일 화성컨벤션더힐 웨딩에서 ‘퓨리나 송산농장 우수농장의 날’을 가지고 10년 간 송산농장을 퓨리나와 파트너십으로 지속 가능하게 성장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화성 송산농장 민주엽 사장은 "WSY2500에서 10년동안 경북종돈이 1등을 해 왔습니다. 저의 목표는 경북종돈을 이기는 것입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에 행사에 참여한 많은 한돈인들이 와하고 웃었지만 이 말을 농담으로만 받아들이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송산농장은 2009년 모돈 300마리로 시작하여 10년 간 놀랄 만큼 변했습니다. 초기 MSY는 16마리에서 24마리로 획기적으로 늘었고 1년 출하 마릿수는 초기 4200마리에서 현재는 7000마리 를 넘길 정도로 40%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장 비결로 민주엽 사장은 "실천하는 거 외에는 답이 없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농장을 운영해 왔다"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내비쳤습니다.

 

민주엽 사장이 양돈업을 선택한데는 10살까지 부모님이 양돈장을 운영해 오면서 행복했던 추억 때문이었습니다. 대학교도 축산학과에 들어간 후 당연한 듯이 양돈업을 꿈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추억이 현실이 되었을때 민주엽 사장은 암울한 현실에 부딪쳤습니다.

 

 

먼저 가장 어려운 점은 5년간의 PRRS를 비롯한 질병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또한 아침에 그만두겠다하고 점심먹고 나가는 직원들의 잦은 퇴사, 분뇨 민원 문제, 불성실한 위탁농장 문제 등 한돈농가라면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문제들이 젊은 민주엽 사장에게는 큰 산처럼 다가왔습니다. '새벽 6시부터 일하고 한달에 한번을 쉬는데 왜 안될까? 시설때문일까? 뭐가 문제지?'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에 늘 이유를 붙이고 현실을 회피하는 나날이 지속되었습니다.

 

 

삶의 터닝 포인트는 자신의 마음가짐으로부터 나옵니다. 축산학과를 함께 졸업하고 진천에서 양돈업을 하던 친구에게 돼지관리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던 어느날, 2013년 퓨리나 사료의 농장 성적이 나왔습니다. 진천 친구는 상위 10%에 속하는 우수농장인데 송산농장은 끝에서 두번째의 성적이었습니다. 그나마 꼴찌는 잔반농장이었으니 농장성적표를 받아든 순간의 부끄러움과 자괴감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아는것은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을수 있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민주엽 사장은 먼저 지금 상황을 알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자 부끄럽다고 현실에서 도망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직원들과 주변사람들 그리고 퓨리나의 함경훈 지역부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매일 불평불만 많던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어떻게 하면 잘할까? 내일 무슨일을 할까? 사람이 할 수 있는일이면 무엇이든 다하겠다는 생각의 변화는 곧 실천이 되어 농장의 성적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필요하면 바로 실천하고 농장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송산농장의 강점이 되었습니다.

 

PRRS 음성화, 매달 생산성 향상 회의를 통한 돈사별 관리, 농장 전용 현황판을  제작해 직원들이 일하기 쉬운 시스템을 확립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목표를 정하고 동기 부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농장 직원들이 세심하게 분만사를 관리하고 자돈과 체미돈까지 개체 관리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송산농장은 사료 영양이나 관리면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노력해왔습니다.

 

 

민주엽 사장은 소감 발표를 통해 “2009년 자돈 생산농장 임대로 시작해서, 내 농장을 구입하고 비육장을 확장하고, 올해 직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사택을 준공할 때까지 농장은 성장해왔지만, 이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올라올수 있었다"면서 "저는 자수성가한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화성 지역 젊은 양돈인들과 함께 생산자로서 내 농장 뿐 아니라 양돈 산업이 질병을 극복하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기여하고 싶다. 5년 후 목표를 MSY 24두, WSY 2,850kg으로 세우고, 퓨리나 전국 1등이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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