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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미슐랭 셰프가 선보이는 '채식 메뉴'에 찬반 논란

선수 및 팬들의 엇갈린 반응, 영국팀은 외부 식사 결정

파리 올림픽은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참여한 특별한 채식 메뉴를 통해 지속 가능성과 건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일부 선수들과 팬들에게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올림픽 참가국 선수단에게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고안한 요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올림픽 빌리지의 메뉴는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와 현대적인 채식 요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3,500석 규모의 레스토랑에서 제공됩니다. 식사의 약 80%가 프랑스에서 생산된 재료로 준비되며, 요리의 3분의 2는 채식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쇠고기 없는 부르기뇽, 양파와 절인 양배추에 허니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인 '낫독'과 같은 혁신적인 요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식사가 주로 식물성이어야 하며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은 음식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지고, 사용된 커피 찌꺼기는 비료로 재활용됩니다.

 

이러한 채식 중심의 메뉴에 대해 일부 선수들과 팬들은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올림픽 팀은 식량 부족과 음식의 질 문제로 인해 올림픽 빌리지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부 스포츠 팬들은 이러한 메뉴 변화가 선수들의 영양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운동선수에게 필요한 단백질이 채식 식단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한 팬은 소셜 미디어에 "모든 엘리트 운동선수에게 필요한 단백질이라는 것이 있는데, 야채에는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저는 이게 경쟁을 약화시키려는 프랑스의 음모라고 생각한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반면, 채식을 지지하는 팬들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음식을 제공하는 올림픽의 방향성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채식 메뉴는 이전 올림픽 메뉴와 비교했을 때 탄소 발자국을 절반으로 줄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건강에 좋다는 의견입니다.  

 

올림픽 주최 측은 선수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공급량을 조절하고 메뉴를 개선하여 선수들에게 최상의 식사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올림픽 시즌이 프랑스의 식문화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시간이 알려줄 것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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