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40, 2375두 규모) ASF 발생에 따라 반경 10km 57개 농장(파주 39, 연천 16, 양주 2)에 대해 내려졌던 이 방역대 이동제한 조치가 21일 0시부로 일시 해제되었습니다. 이동제한 명령 후 34일 만입니다. 이번 해제조치는 발생농장 살처분 완료일(1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었고, 20일 실시한 발생농장과 방역대 농장의 사육돼지,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앞서 이들 방역대 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 2차례와 임상검사 5차례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이상 없음'이었습니다. 이번 해제 조치로 방역대에 있는 57개 농장(전체 10만두 규모)은 돼지, 분뇨, 축산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풀리게 되었습니다. 파주보다 2일 먼저 ASF 발생(#39, 499두 규모)이 확인된 경북 영덕의 방역대 내 4개 농장(5800두)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지난 17일 0시에 해제되었습니다. 역시 검사 결과 바이러스 음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덕의 경우 지속적으로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되고 있어 사육돼지에서의 추가 발생 가
25일부로 철원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한지 만 일주일이 경과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추가 발생 내지는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돼지와사람의 취재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발생 다음날인 19일부터 발생농장 주변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 25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14호 등 총 39호에 대해 긴급하게 정밀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발생농장을 방문한 차량 12대에 대해서 환경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우려되었던 가족농장 두 곳에 대해서는 24일부터 1차에 이어 2차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25일까지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가족농장간 교차감염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농장 100여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역시나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철원 일대 야생멧돼지 샘플 및 농장 주변 환경시료에 대한 검사에서도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철원 사육돼지 ASF 상황은 발생농장 한 곳에 대한 살처분(6077두)으로 끝날 가능성 높아졌습니
오늘(23일)은 지난 10일 구제역 발생이 첫 확인된 이래 14일째 되는 날입니다. 14일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정하고 있는 구제역 최대 잠복기입니다. 구제역 추가 양성농장은 4일 연속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19일 가장 최근 양성농장의 경우 전날에 의심농장으로 확인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5일 연속 무발생입니다. 아직 안심하긴 이르지만, 일단 큰 고비를 넘긴 셈입니다. 이대로 이번 구제역 사태가 조용히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구제역 발생이 처음 확인한 날은 지난 10일이었습니다. 청주 한우농장 두 곳(1, 2차)이 이날 한꺼번에 확진되었습니다. 이어 11일과 12일 양 일간 첫 발생지 주변의 한우농장 3곳(3~5차)에서도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일에는 청주와 인접한 증평에서도 감염농장(6차)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예상외로 상당 지역에 이미 바이러스가 확산되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전혀 생뚱 맞은 지역에서의 추가 발생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15일 청주 한우농장에서 추가 양성농장(7차)이 나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15일 저녁 긴급 구제역 백신 접종 명령을 청주 및 주변 시군에서 전국으로
9일 오늘은 포천 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된지(1.6일) 4일째 되는 날입니다. 현재까지 추가 발생 의심 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이 처음으로 발생농장 반경 500미터 농장 및 가족농장에 대해서 예방적 살처분을 하지 않아 주목됩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 오전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자 곧바로 이날 12시부터 경기북부(철원 포함)와 인천(강화 포함) 지역 내 돼지 관련 시설 종사자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발생농장 돼지(8천 444마리)에 대해서는 긴급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발생농장 돼지가 출하된 포천 도축장 내 계류 중인 돼지(205마리)를 살처분하고 보관 중인 돼지 도체 역시 폐기 처분했습니다. 또한, 발생농장의 가족농장(4호; 포천 1, 철원 3)을 비롯해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농장 57호에 대한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도축장을 방문한 차량이 방문했던 농장(275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8일 12시부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해제하였습니다.
이번 춘천 두 농장에서의 ASF 발생과 관련해 21일 기준 추가 양성 농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관련 기사). 22일부로 강원도 춘천 ASF 상황은 4일째를 접어들고 있습니다. 앞서 19일과 20일 불과 5.3km 사이를 두고 두 곳의 농장에서 감염이 연달아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한 방역대(10km 반경) 농장과 관련한 역학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두 번째 발생농장과 관련 A 영농조합 소유의 원주와 강릉, 횡성 등 4곳의 농장도 포함되어 진행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그 결과 21일까지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도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한 임상검사에서도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분간 이들 농장에 대한 정밀·임상검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강원도는 이번에 ASF가 발생한 춘천 두 곳의 농장 돼지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21일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살처분 두수는 모두 합쳐 1만 4천 두입니다. 방역당국은 잠정 두 곳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관계는 낮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평전파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
※본 기사는 20일 춘천 발생농장(#25) 추가 확진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 돼지와사람 19일 새벽 강원도 춘천 소재 양돈장에서 ASF가 확진된 이래 24시간이 경과한 현재(05:00)까지 추가 발생이나 의심축 신고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확진에 방역당국은 강원권역 농장의 돼지·분뇨의 권역 밖 이동을 금지시켰습니다(종전, 검사 후 권역 밖 이동 허용). 발생농장 인근 농장과 역학농장 총 43곳의 양돈농가에 대해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아울러 강원도 전체 농가(200곳/춘천8, 철원65, 화천12, 강를17, 태백3, 삼척4, 원주33, 홍천14, 횡성18, 영월5, 평창7, 인제2, 고성3, 양양9)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19일 새벽 2시부터 강원 전 지역(철원 제외)에 내려진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은 연장 없이 20일 새벽 2시에 기해 자동 해제되었습니다. 이번 춘천농장 발생은 여러모로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한돈산업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양구 발생농장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추가 발생한 사례입니다. 같은 기간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불과 5건(8.1
강원도 양구군 ASF 의심축 발생 농장이 정밀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올 들어 두 번째 사육돼지 발생 사례입니다. 방역당국은 ASF SOP에 따라 해당 농장의 돼지에 대해 오늘 밤부터 긴급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에는 다른 농장이 없어 예방적 살처분은 없습니다. 강원도 전체 양돈농가(201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18일 오후 22시 30분부터 20일 22시 30분까지 강원 지역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습니다. 지난 5월 홍천 발생과 달리 이번에는 경기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경기권역에 속하는 철원도 예외로 했습니다. 한편 국내 ASF 발생은 모두 2678건입니다. 야생멧돼지에서 2655건, 사육돼지에서 23건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화천 양돈장에서 ASF가 마지막 발생(10.9)한 이후 정부가 정한 'ASF 최대 잠복기(21일, ~10.30)'가 무사히 지났습니다. 농가들은 다행이라는 분위기지만, 정부는 여전히 불안하다는 의견입니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접경지역 양돈농장에 대한 임상 및 정밀(혈청)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나서 해당 농가의 적지않은 반발이 예상됩니다. 농식품부는 최근 접경지역 지자체와 방역기관 등에 'ASF 시료 채취 기준 변경 등 예찰 강화' 지침을 알리고 철저한 이행을 주문했습니다. 예찰 강화의 핵심은 검사 대상 농장을 확대하고 출하되는 모돈에 대해서는 전두수 검사를 실시한다는 것입니다. 농식품부는 먼저 이번 예찰 강화에서 정밀검사의 경우 접경지역 14개 시·군(395호)에 대해 '이동(출하)'하는 모돈은 두수에 상관없이 이동 전 모두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동할 모돈 전체에 대해 매번 채혈검사를 통한 사전 감염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동할 모돈이 10두 미만일 경우에는 이들 모돈에 비육돈 등을 포함해 10두 이상 채혈해 검사합니다. 모돈과 비육돈·자돈이 함께 이동할 경우에는 전체 모돈과 함께 이동하는 비육돈·자돈 5두 이상을 추가 채혈합
지난 10일 화천에서 두 번째 확진농장이 나온 이후 현재까지 추가 의심축이 발견되거나 의심신고가 없는 가운데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이하 ‘중수본’)가 경기·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호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양돈농장 예찰 강화기간’을 운영합니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들 농장에 대해 1주차에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2주차에는 정밀검사(혈청검사)를 실시합니다. 다만, 야생멧돼지 방역대(야생멧돼지 발견지점 반경 10km) 내 농장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확인된 농장 182호에 대해서는 매주 정밀검사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예찰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매일 실시됩니다. 전화예찰 시 양돈농장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에 대한 중점홍보(매일 3가지씩)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수본은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 양성 검출지점과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를 집중 소독하였고,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13일 ASF 방역 상황회의에서 ”ASF 발생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다고 여겨지는 시·군 및 지역에 대해서는 소독자원을 최대한 확보하여, 보다 집중하여 소독해야 한다“고
지난해부터 강원도 철원지역에만 별도로 적용되었던 ASF 방역조치가 최근 완화되었습니다. 일명 '철원 고립화' 정책이 시행 11개월만에 다소나마 해소된 것입니다. 철원군은 최근 관내 양돈농가에게 보내는 공문을 통해 강원도 철원 ASF 방역관리를 위해 추진 중인 철원군 전용 축산차량 지정·운행 조치 및 경기·강원북부권역 양돈농장 돼지 출하(이동) 전 정밀검사 조치를 변경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철원군은 기존 철원군내 양돈농장만 방문하는 전용 축산차량 지정을 해제하고, 철원군도 경기북부권역내에서 지정·운영 중인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철원군 전용 사료 및 생축 등 환적을 위한 환적장 운영도 중단·완화되었습니다. 사료차량은 사료회사별 소독시설에서 1차 소독과 철원군 거점소독소에서 추가 소독 후 농가 방문이 가능합니다. 생축의 경우 경기북부권역내 이동시 철원거점소독소 소독 후 농장 방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권역 외 이동의 경우 환적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또한, 돼지 출하(이동) 전 임상 및 정밀검사가 완화되었습니다. 종전 멧돼지 방역대(10km내) 농장은 출하 및 이동 전 임상 및 정밀(혈청)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했습니다. 앞으로 이들